해외조례 및 입법

독일, 연간 24일 이상 재택 근무 의무화 추진

외국의 법률·조례 등 입법 사례를 살펴 우리 여건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 관심을 가질 만한 최신 해외 입법·조례를 소개한다.

 

 

독일, 연간 24일 이상 재택근무 의무화 법안 마련
독일 정부는 근로자가 연간 24일 이상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법제화하는 이동 근로법(Mobile Work Act) 초안을 마련했다. 이 법안은 코로나19 종료 후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후버투스 하일 독일 노동부 장관은 가능하면 연간 최소 24일 재택근무를 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매주 하루 재택근무를 하면 가정생활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일 장관은 “코로나19 감염병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재택근무가 가능함을 보여주었다”며 “재택근무는 이미 일하는 방식의 하나로 자리 잡았는데도 많은 사람이 그렇게 하지 못해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일 장관은 24일은 최소한도의 재택근무일이며 고용주와 근로자가 단체교섭에서 합의하면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근로자가 고용주와 재택근무에 대해 협상할 권리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일부 산업에서는 이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올 초 독일인의 약 25%가 코로나19로 봉쇄된 기간에 집에서 일했는데, 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엄격한 대책이 실행되기 전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파리시 도시 전체 차량 속도 30㎞ 제한 예정
파리시는 내년 초부터 파리시 전역의 자동차 주행 속도를 30㎞로 낮출 예정이다. 시당국은 이 같은 계획을 알리고 현재 시민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30㎞ 속도 제한은 파리 환상고속도로를 제외한 파리의 모든 도로에서 적용된다.

 

현재 파리시 도로의 약 60%는 주행 속도를 이미 30㎞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속도 제한 강화를 위해 파리시가 만든 온라인 의견 창구에는 찬반양론이 비등하다. 속도 제한 조치는 2019년 6월 재선한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의 친환경 정책 중 하나이다.

 

미국, 킹 카운티 공무원 내년까지 재택근무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워싱턴주 킹 카운티가 관내 일부 공무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내년까지 연장토록 허용한다.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장은 “현재 재택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오는 2021년 7월 5일까지 계속 재택근무를 할 것”이라며 “단, 업무 처리를 위해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청사에 출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스탄틴 킹 카운티장의 재택근무 연장 결정에 따라 킹 카운티 사정국(DOA)과 교정국, 행정국, 사회복지국, 인사처, 사법행정국은 물론 킹 카운티 메트로 버스, 천연자원부, 공중보건국, 선거국 소속 직원 대부분이 내년 7월 5일까지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


이 외에도 킹 카운티 의회, 킹 카운티 검찰, 킹 카운티 선거국도 자체적으로 해당 공무원들의 재택근무를 연장토록 지시했다. 하지만 경찰청과 911 응급구조대와 행정 서비스 유지에 필요한 인원 등은 재택근무에서 제외된다.

 

미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RV, 대형차 주차 금지 지역 확대
폭 40피트(약 12m) 이하의 도로에 RV(Recreational Vehicle)나 대형 차량의 주차를 금지하는 마운틴뷰 발의안 C(Measure C)이 57%의 찬성을 얻어 통과됐다.


마운틴뷰 시의회는 대형 차량의 주차를 금지하는 법령이 2019년 9월 4대 3으로 거부되자 발의안 C를 주민투표에 부쳤고, 결국 통과됐다.

 

수년간 차량 내 거주자들이 밀집한 도로 주변에는 하수구 오염, 쓰레기 남발, 마약이나 알코올 복용 문제 등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자주 발생했기 때문이다.


마가레트 아베-코가 마운틴뷰 시장은 발의안 C 통과는 차량 거주자들을 내쫓자는 게 아니라 시 전체의 안전을 강화하면서 노숙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RV 거주자는 “코로나19로 일자리와 집을 잃었다”면서 “이제는 차량 주차지도 잃어버릴 위기”라고 하소연했다.

 

코로나19 ‘자율적 방역’ 스웨덴, 밤 10시 넘으면 술 못 산다
시민의 자발적 협조로 방역을 유지하던 스웨덴 정부가 강제로 술 판매 시간을 제한하는 법률안을 발표했다. 의회를 통과할 경우 11월 20일부터 밤 10시 이후 술 판매가 금지된다.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한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응이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식당 등의 술 판매를 밤 10시까지로 제한하고 술 판매 허가를 받은 업소의 영업시간도 밤 10시 30분까지로 하는 내용의 법률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임을 밝혔다.


법률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술 판매 제한은 11월 20일부터 2021년 2월 말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현지 온라인 매체 《더로컬》은 식당, 술집 등에 대해 8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고객 간 거리두기를 강제하는 규정이 시행되고 있지만, 시민의 행동과 관련된 코로나19 강제 규정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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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치매안심마을 4곳 지정

무주군이 설천면 남청마을,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 실현이란 취지로 지정·운영 중이다. 먼저 15일에는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16일에는 적상면 여원마을과 부남면 대티마을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15일에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치매는 공동의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안심마을은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고 주민 모두가 보호자가 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치매를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마을에 지원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검진들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2019년 최초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한 이래 해마다 4개 마을을 새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2·3년차가 8곳, 운영 종료된 9곳 등 총 21곳이 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3년차까지 해당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력 감퇴 평가,

미국 경제학자, 향후 금값 30% 상승 예상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데이빗 로젠버그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eral Reserve Board)의 금리인하를 신호로 올해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 (한화 약 4백만원)까지 상승하여 현재보다 거의 30% 오를 것이라고 4.4.일 로젠버그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금값의 상승을 ‘특히 인상적’이라고 표현했는데, 그 이유는 금이 모든 주요 통화를 능가했을 뿐만 아니라 종종 황색 금속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전형적인 마르코 장애물을 모두 통과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베스트 닷컴(Investing.com)에 의하면 금 가격은 연초 약 13% 상승해 4월 현재 온스당 2,353달러(한화 3백14만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적고 있다. 또,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 의하면 금 가격을 새로운 기록으로 끌어 올린 주요 요인은 최근 몇 년간 꾸준했던 공급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중앙 은행이 준비 자산을 귀금속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수요와 관련이 있었다고 보았다. 중국 위안화가 세계 제2의 기축 통화로서의 지위를 상실하고 일본, 러시아, 터키, 폴란드 등 많은 국가들이 미국 달러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우려하면서 안보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