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코로나 블루(우울감)를 겪고 있는 고위험군 어르신들에게 반려 식물을 보급, 심리적 방역 지원에 나섰다.
해남군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중증 우울감 징후가 있는 고위험군 어르신 156명에 대해 반려 식물을 배부했다.
반려 식물은 스파티필룸 등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로 화분에 담아 전달된다. 반려 식물 전달과 함께 대상자 가정 방문을 통한 상담도 진행해 어르신 특별 건강관리도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해남군은 지난 2월부터 독거노인을 포함한 경로당 이용 어르신 5,000여 명에 대해 우울증 검사를 실시하고, 중증 우울감을 호소하는 고위험군 어르신 156명을 선별했다.
또한 지난 3월부터 보건소 직원 9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을 운영, 코로나19 확진자 및 퇴원자, 자가격리자와 가족에게 문자 및 전화, 재난 심리지원 키트 제공 등 심리지원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해남군은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정신건강 상담·평가 ▲고위험군 선별 ▲의료기관 치료 연계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민들의 심리 불안 등에 대한 지속적인 사례관리가 필요할 경우에는 심층 상담도 지원한다. 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은 해남군 정신건강복지센터(061-531-3768)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