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민의정

울산 중구의회, 내년 국외 연수 예산 전액 삭감

코로나19 극복 동참 위해 해외연수 관련 예산 5,700만 원 삭감 조치

 

울산광역시 중구의회(의장 김지근)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내년도 해외연수 관련 예산 5,700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

 

울산 중구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문희성)는 30일 의회사무국에 대한 2021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예비심사를 진행했다.

 

의회운영위원회는 이날 심사에서 2021년도 의회사무국 당초 예산안 중 내년 의원 공무국외연수 및 국제자매도시 교류 여비 3,750만 원을 비롯해 국외연수 출장심의위원회 경비 252만 원, 연수단 수행경비 1,700만 원 등 해외연수 관련 예산 5,700여만 원 전액을 삭감 조치했다.

 

특히 이번 삭감 조치는 코로나19 장기화 여파 속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취약계층의 지원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을 고려해 중구의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중지를 모아 결정한 내용을 의회운영위원회에서 반영한 결과다.

 

의회운영위는 내년 어려운 경기상황을 감안, 의전차량 및 업무용 차량 유지비와 태블릿PC 구입비, 사무실 재배치 공사비 등 시급성을 요하지 않는 예산도 상당부분 삭감 조치해 내년도 의회운영 예산의 효율성을 높였다.  

 

문희성 운영위원장은 “집행부가 편성한 내년도 의회 관련 예산 중 해외연수 관련 예산 전액을 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삭감하기로 결정했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앞두고 있지만 의회운영위원회의 뜻을 충분히 전달해 최종 삭감 처리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구의회는 지난 5월에도 올해 책정된 국외연수 경비 6,100여만 원을 반납하고 이를 코로나19 대응기금으로 활용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김지근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의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위기극복의 마음을 모아 내년 국외연수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관련 예산 삭감에 뜻을 함께 해 준 중구의회 소속 동료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해외 대신 국내 선진사례 수집과 견학 활동을 적극 돕는 등 의정역량 강화에는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삭감된 예산안은 오는 12월 10일로 예정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안영호)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11일 열리는 제231회 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배너

발행인의 글


무주군 치매안심마을 4곳 지정

무주군이 설천면 남청마을,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 실현이란 취지로 지정·운영 중이다. 먼저 15일에는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16일에는 적상면 여원마을과 부남면 대티마을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15일에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치매는 공동의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안심마을은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고 주민 모두가 보호자가 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치매를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마을에 지원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검진들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2019년 최초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한 이래 해마다 4개 마을을 새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2·3년차가 8곳, 운영 종료된 9곳 등 총 21곳이 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3년차까지 해당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력 감퇴 평가,

영국, 15세 청소년부터 ‘영구히 금연’ 제도화

영국 하원이 현재 15세 이상 청소년부터 담배를 피울수 없도록 하는 초강력 금연법을 의결했다고 4.16일 영국의 가디언지를 비롯한 영,미의 주요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보수당 내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의 흡연을 막기 위한 획기적인 흡연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리시 수낙(Rishi Sunak) 총리가 발표한 금연법안의 핵심 내용은 2009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사람(나이15세)에게 담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금연 조치가 영국에 시행되는 것인데 정부 당국은 이것이 영국의 “첫 번째 금연 세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 및 베이프 법안(Tobacco and Vapes Bill)”이 올해 6월 최종 의결되면 15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합법적으로 담배를 판매할 수 없다. 일단 시행되면 영국 사람들이 담배를 살 수 있는 법적 판매 연령을 매년 1년씩 높여 결국 전체 영국인의 흡연이 금지된다. 이 법안에는 값싼 일회용 베이프 판매를 금지하고 청소년들이 니코틴에 중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 베이핑 단속 조치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