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과 충남하나센터(센터장 이윤기)는 내일(2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탈북 청소년 및 부모와 함께 '꿈 키움 문화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2회차로, 1회차 행사는 지난 11월 14~15일에 열린 바 있다.
충청남도교육청이 후원하고 충남하나센터가 주관하는 '꿈 키움 문화캠프' 1회차 프로그램에는 충청남도 내 탈북학생 28명과 학부모 12명 등 총 40여 명이 참가했다.
1회차 프로그램에서는 부모와 학생을 위한 진로·진학 설명 및 질의응답과 체험학습이 진행됐다. 체험학습은 바리스타, 설탕공예 외 5개의 활동이 마련돼 탈북 청소년들이 진로와 꿈을 찾는 기회를 제공했다.
충청남도 진로 교사들 또한 강사로 참석해 1:1 부모교육을 실시했다. 부모교육은 우리나라의 교육과 진로 진학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또한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내 안의 긍정 빛 찾기'를 진행해 힘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긍정의 답을 찾고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지철 충청남도 교육감은 "탈북 청소년과 부모들에게 우리의 교육방식과 진로 진학 시스템이 생소할 수 있다"며 "우리 선생님들이 탈북학생과 1대1 결연을 하고 학교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하나센터는 천안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충청남도와 세종에 전입하는 북한 이탈 주민의 지역 정착과 적응, 취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충청남도에는 2020년 현재 1,700여 명의 북한 이탈 주민이 거주하고 있고 이중 초·중·고등학교 학생은 180여 명이다. 충남하나센터 후원 및 자원봉사 문의는 충남하나센터(041-415-151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