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강원도 처음으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전용 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조성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학습권 확보는 물론이고 진로 탐색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춘천시는 11월 12일 동내면 거두2행복주택 지역편의 시설 2층에서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이 문을 연다.
총 1억 860만 원을 들여 추진한 학교 밖 청소년 전용 공간은 전용 면적 139㎡에 학습공간과 직업 체험, 휴게 및 문화 공간으로 구성돼있다.
학습 공간에서 검정고시를 비롯해 대학진학 학습을 위한 1대1 멘토링이 진행되며, 직업 체험에서는 바리스타 자격 과정과 카페 운영을 통한 직업 체험을 해볼 수 있다. 휴게 및 문화 공간에서는 중식과 간식이 제공되며 문화 체험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공간 조성으로 그동안 학교 밖 청소년이 겪던 불편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춘천시는 3월 LH 강원지역본부와 시설사용을 협약해 10년 간 시설을 무상으로 제공받게 됐다.
춘천시 관계자는 "강원 지역 최초의 학교 밖 청소년 전용 공간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고 소통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