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 주요 쟁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감 시작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국정감사에서도 최대 화두는 역시 '독감 백신'이었다. 지난주 질병관리청·보건복지부 국감의 핵심 쟁점이었던 백신의 품질 관리 체계와 안정성 문제가 오늘 오전 시작된 식약처 국감에서도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13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시작된 2020 국정감사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감사가 시작됐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모두 발언 이후 시작된 식약처 국정감사의 뜨거운 감자는 역시 백신이었다.

 

질의에 나선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부천시정),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창원시성산구) 등이 잇따라 백신 관련 쟁점을 짚었다.

 

 

 

예상됐던대로, 국감 시작부터 독감 백신의 품질 관리 체계를 점검하는 질의가 빗발쳤다. 신성약품이 유통한 독감 백신의 상온 노출 사고로 쟁점화됐던 콜드체인(저온 유통 체계) 관리 감독 문제가 단연 이슈였다.

 

지난 9일, 한국백신의 4가 독감 백신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돼 61만 5,000개를 자진 회수했던 사건에도 관련 질의가 있었다.

 

식약처는 백색 입자에 대해 특정 주사기와 특정 원액을 만나게 되면 발생할 수 있는 항원단백질 응답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백신의 안정성과 효과엔 문제가 없지만 국민 안심을 위해 선제적 회수를 단행했다는 입장이다.

 

 

최대 쟁점인 독감 백신 이슈 외에도 의약품 품질 관리 체계, 일반인의 의약품 중고거래 실태, 공적 마스크 공급 관련 질의 등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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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이탈리아, 농촌 및 도심 내 버려진 건물 재활용 프로젝트

2024년, 이탈리아는 농촌 지역과 도심 내 버려진 건물을 재활용하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이 정책은 사용되지 않고 오래 방치된 건물들을 개조하여 주택, 공공 시설, 혹은 창업 공간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로, 도시 재생과 농촌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 정책은 이탈리아 전역의 지방과 도심의 쇠퇴를 방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도 지방 인구 감소와 도심 쇠퇴 문제를 오랫동안 겪어온 국가 중 하나이다. 특히, 남부 이탈리아와 같은 지방은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로 인해 많은 건물이 방치되거나 버려진 상태로 남아 있으며, 이는 지방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탈리아는 2020년대 들어 지방 인구 감소가 본격화되었는데 특히 남부 지역은 2023년 기준, 1년에 5만 명 이상이 대도시로 이동하면서 60개 이상의 마을이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몰리세(Molise) 지역은 지난 20년 동안 인구의 약 40%가 줄어들었고, 그 결과 수많은 주택과 상업 시설이 버려졌다. 이탈리아 대도시에서는 상업적 중심지였던 구역들이 상업 시설 이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