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과 강도, 절도 등 전과가 있는 우범자 가운데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사람이 2,8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영배 의원실에 따르면 10월 6일 경찰청이 제출한 자료에서 올해 8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우범자는 1만 7,313명이다. 지역별로는 △ 경기 남부 2,577명 △ 서울 1,915명 △ 부산 1,575명 △ 인천 1,490명 △ 경남 1,450명 △경북 1,093명 순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 절도 6,607명 △ 조직 폭력 5,404명 △ 마약 2,755명 △ 강도 676명 △ 방화 329명 등이다.
1만 7,313명 중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우범자는 2,839명에 달하며 지역별로는 서울 429명, 경기 남부 385명, 부산 247명, 인천 218명, 경북 215명, 경남 177명, 경기 북부 175명 순이다.
전국 255개 경찰서가 관리하는 우범자 가운데 소재 불명인 이들은 경기 의정부서가 65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구미서 54명, 인천 미추홀서 49명, 서울 영등포서 46명, 부산 진서 44명, 인천 서부서 4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우범자는 살인 등 전과자 중 재범 우려가 있는 자를 말하며, 경찰은 정기적으로 심사위원회를 열어 우범자 통계를 관리하고 있다.
당초에는 성폭력 관련 우범자도 있었으나 성범죄자 신상정보 등록이 도입된 2017년부터 우범자 통계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