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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도와주는 미국의 ‘창업 학교’



OECD 기준 우리나라 창업기업의 3년 후 생존율은 41.0%. 지난해 신설 법인 총 8만6497개 중 3년 후 살아남는 기업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판에 박힌 교육과 시험, 취업에만 집중되어 이루어지는 우리 교육이 주목해야 할 미국의 창업 맞춤형 교육을 소개한다.

 

늘어만 가는 청년실업과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져가는 요즘. 미국에서도 1990년대 중반 이후 물가상승률보다 5배나 빠르게 인상되는 대학등록금, 신용카드 빚보다 많은 학자금 대출 규모와 학자금 상환 연체율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런 상황에 미국에서는 나만의 회사를 만들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창업에 필요한 기본 지식뿐 아니라 기업가 정신을 심어주고 실무적인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교육과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속속 생겨나고 있는 ‘창업 학교’는 다양한 특성과 시장 여건을 반영하여 그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각 지역에서 성공한 창업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교육을 제공한다.

 

 

뉴욕의 ‘제너럴 어셈블리(General Assembly)’나 시카고의 ‘스타터 스쿨(Starter School)’ 등이 대표적인데, 창업 학교는 프로그램 코딩, 마케팅, 아이디어 실현 등 창업에 정말로 필요한 교육을 시킨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창업 학교에서는 현재 기업에게 가장 필요하고 수요가 많은 웹 디자인이나 웹 개발 등의 과정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창업뿐 아니라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도 창업 학교를 주목하는 이유다.

 

 

창업 학교가 인기를 끄는 또 하나의 이유는 기존의 MBA나 경영대학원보다 훨씬 저렴하고 교육과정이 짧기 때문이다. ‘스타터 스쿨’의 경우 9개월 학비는 한화로 약 3500만원이지만 이는 2년짜리 MBA과정을 이수하는 데 드는 학비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부담스러워 주저하는 학생을 위해 분할 납부와 저리의 학자금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제도를 마련하고 있는데, 이런 장점 때문에 창업 스쿨의 수요는 날로 높아가고 있다. 

 

 

보스턴에서 출발한 ‘스타트업 인스티튜트(Startup Institute)’는 창업에 필요한 기술, 마음가짐, 인적 네트워크 등을 갖출 수 있는 8주짜리 ‘Full-Time’ 프로그램과 초보자들이 기초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주1회 이루어지는 시간제 ‘RampUp’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 강사와 성공한 창업자, 기업가, 실무자들에게 직접 강의를 듣고 네트워크도 형성할 수 있어 설립된지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시카고, 뉴욕,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에 분교를 개설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스타트업 인스티튜트’는 스스로를 일회성으로 끝나는 기술학교나 인큐베이터가 아닌 경험과 도전의 장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특히 ‘RampUp’ 프로그램 강사의 절반은 ‘Full-Time’ 프로그램을 이수한 졸업생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스타트업 인스티튜트’는 이를 두고 ‘받은 것을 되돌려주는 환원의 정신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자부한다. ‘Full-Time’ 프로그램은 ‘핵심 교육과정’과 ‘기술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핵심 교육과정에서는 창의성과 사회적 기술 등을 다루며, 기술 과정에서는 웹 디자인, 웹 개발, 홍보, 판매관리 중 한 가지 분야를 선택해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다. 학생이 창업을 원하지 않더라도 여기서 배운 기술을 이용해 학교를 졸업한 후 관련 분야로 취업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학교에서는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구직을 위한 지도 상담 등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졸업한 후에는 마케팅 분석, 비즈니스 운영 관리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제품 디자이너, 웹 개발자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스타트업 인스티튜트’는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과 강사들을 소개하고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창업을 하고 싶어도 비용과 시간 때문에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창업 학교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미국의 청년들은 창업에 꼭 필요한 교육과 기술을 습득하고, 실패확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창업이라고 하면 대기업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나 소규모 외식사업이 대부분이고, 제대로 된 창업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청년들의 기업가정신을 살리고 실무에 꼭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는 미국의 창업 스쿨이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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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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