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특집_ 지역화폐 쓰자]전국 최초 모바일 앱과 IC카드 결합한 인천 서구 지역화폐, ‘서로e음’ 사용기

동네 플래카드와 행정 문자로 알게 된 ‘서로e음’
지역화폐를 만들었다는 소식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집 근처에 걸려 있는 플래카드를 통해서다. 플래카드가 곳곳에 붙어 있었지만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얼마 있다가 사라질 화폐가 아닌지 의심하며 굳이 그 화폐를 사용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받지 못했다. 플래카드 외에도 서구 주민들에게 보내는 행정 알림 문자를 통해서 서구 지역화폐 출시 소식과 링크 주소를 통해서 지역화폐를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정책홍보 면에서는 서구가 지역화폐를 알리는 것에는 나무랄 데가 없었다. 그러나 바쁜 하루하루를 살다보니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신청하고 챙겨봐야겠다는 굳은 다짐이 없으면 공수표가 될 수밖에 없었다.

 

인천e음과의 첫 만남 
지역화폐를 발급받기 위해 우선 가장 가깝게 접촉할 수 있는 내 스마트폰(안드로이드용)의 플레이스토어에 들어가 ‘인천지역화폐’로 검색했다. ‘인천지역화폐’로 된 앱은 없었고, 가장 상단에 ‘인천e음’이라는 앱이 떠올랐다. 각종 피싱의 미끼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앱이 공식적인 앱 인지 확인하기 위해 댓글과 정보 소개란을 읽어본 후 최종적으로 앱을 다운했다. 다른 앱처럼 권한 동의를 허용한 후 인천e음 가입을 했다. 서비스 약관을 동의하고 휴대폰 본인인증을 거쳐 인천e음 회원으로 등록했다. 


서구청 카드, 서로e음 신청 
그 다음 페이지에서 군구별 카드 신청하기를 클릭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인천광역시 서구청카드를 신청했다. 신청한 카드는 일주일 만에 도착했고, 받은 카드를 스캐너로 인식해 기초 자료를 자동으로 기입했다. 
카드는 충전식으로 본인 거래계좌와 연결시켜 50만 원까지 충전해 이용할 수 있었다. 충전을 할 때는 카카오머니처럼 비밀번호와 지문으로암호를 풀 수 있으며 1만 원부터 충전할 수 있었다. 인천e음 지역화폐는 14세 이상 누구나 발급 가능하다. 특히 인천시민뿐만 아니라 타지역민 및 외국인도 발급 가능하다. 인천 지역 내 모든 점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충전형 카드로 백화점 및 대형마트 제외된다. 
무엇보다 번거로운 계좌 개설이나 은행 방문 없이 앱에서 바로 카드를 발급할 수 있었고, 복잡한 계좌이체가 아닌 간편 충전과 자동충전으로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었다. 앱에서 간편하게 카드잔액과 사용내역, 내가 받은 혜택을 확인할 수 있어 편하다. 

 

편의점에서 간식 구입 
카드를 발급 받은 후 서구에 있는 편의점에 가서 물건을 사보기로 했다. 몇 가지 물건을 고른 후 서로e음으로 결제를 하는데, 가게 점원으로부터 요즘 이 카드로 많은 사람들이 결제한다며 현금캐시를 10%나 받을 수 있어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역화폐로 결제하자마자 10%캐시가 들어온 것을 모바일로 곧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외 모바일에는 인천e몰, 혜택, 전화주문, 송금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서로e음의 매력 포인트, 왜 사용하게 되나? 
인천 지역화폐의 가장 큰 장점은 연회비나 할인한도 전월 사용 실적 조건도 없이 무조건 10% 현금캐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인천e음 혜택 가맹점은 지금도 계속 업데이트 중이다. 현재 발행 21일 만에 발행액 ‘100억 원(발행액 101억 원)’을 돌파했다. 
또한 서로e음을 사용하면 이웃 소상공인 점포의 결제수수료, 마케팅수수료 절감 효과를 갖게 하고, 서구 지역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작은 실천을 할 수 있어 뿌듯했다. 앱에서 소득공제를 신청하고 인천e음 전자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연말에 자동으로 공제 혜택이 적용된다고 하니 그 편리성도 마음에 들었다.

이번에 지역 화폐를 직접 사용하면서 인천시 지역화폐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 확장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러나 10% 캐시백도 결국 세금으로 메우는 것일 텐데, 이 돈은 어디서 조달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그렇지만 당장 어려운 지역경기를 살리는 묘책인 서구 지역화폐가 더욱 활성화되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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