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은 6차 산업활성화와 기후 변화에 대응한 대체작목 개발 및 보급으로 농가역량을 강화해 ‘농업행복시대’를 열어나가고 있다. 귀농귀촌 1번지 영월군을 소개한다.
명품 과수단지 육성 및 임대농기계 퀵 서비스로도 배달
강원도 영월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역농업의 경쟁력 향상과 농업 발전을 위해 기후변화에 대비한 사과, 포도 등 영월 명품 과수단지를 육성하고 있다. 또 생과로 판매하고 남은 과일을 가공해 과즙 등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가공시설을 지원해 농가손실을 줄이도록 지원한다. 한편으로는 시설채소단지 확대, 수출화훼단지 육성, 유용미생물을 사용한 친환경농업단지 육성 등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농촌노동력 부족 해소와 농기계 이용률 제고를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농기계임대사업소를 2006년부터 운영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임대농기계 121종 762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운반이 어려운 대형농기계와 차량이 없는 고령농업인, 여성농업인 등을 위해 영농현장까지 퀵서비스로 배달한다. 또한 농기계 운전면허 지원 및 농기계 안전교육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농기계임대사업은 국내 다른 시·군에서 우수사례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널리 알려지면서 중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에서도 견학을 다
녀갔다.
종자생산단지 육성
선도 농업인과 선배 귀농인 농장 방문 체험 실시
농업기술센터 내 귀농귀촌 상담실을 운영해 지역 정착을 돕는 종합상담과 귀농귀촌인을 위해 체계적인 귀농귀촌 교육을추진하고 있다. 귀농인을 위한 소규모 영농시설 설치 및 농기자재 지원 사업, 농업창업자금 등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귀농을 희망하는 귀농인들이 영월지역 선도 농업인과 선배 귀농인들의 농장을 방문하여 테마별로 1박 2일 동안 농촌생활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추후 1년 동안 멘토 농가가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인이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도록 지원한다.
영월군은 도시로 간 젊은 청년들이 다시 농촌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농촌 영농후계자 양성을 위해 영농4-H회원이 조기에 영농정착과 자립경영을 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성공한 청년농업인의 사례전파로 도시청년들의 농촌유입을 유도한다.
농산물가공센터
원활한 농산물 유통을 위한 지원
영월군에서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유통시설(저온저장고, 가공시설, 운반차량, 포장재 등)을 지원하고 농·특산물 홍보·마케팅 사업(수도권 지하철 및 옥외광고, 언론매체 TV방송, 홈쇼핑 등)을 실시해 영월군 우수 농·특산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농·특산물 직거래 및 판로개척의 일환으로 수도권 자매결연자치단체 및 대도시 등에서 개최하는 직거래장터에 참가해 지역 농산물 홍보 및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영월군 대표 농산물을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하는 등 꾸준한 농산물 판로개척에 힘쓰고 있다.
2016년부터 시행 중인 수도권 소비자단체 초청행사를 매년 시행하여 수도권 소비자를 영월군으로 초청하여 영월의 관광지, 우수 농·특산물, 가공시설 등을 소개하고, 각종 체험행사(사과 따기, 와인 만들기 등)를 통해 믿음과 신뢰를 쌓고 있다.
영월의 고소득 작목인 영월절임배추 소득화 지원(포장재, 김장깔개, 속비닐, 절임장비, 신안천일염 공급 지원 등)으로 연매출 102억 원(2017년 말 기준)을 달성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다. 절임배추 생산 시 발생되는 폐소금물은 군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간이 육지염전시설을 이용해 재생소금으로 만들고 겨울철 도로 제설제로 사용하여 환경 친화적으로 처리하여 영월절임배추 이미지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산물 수확 후 품질관리 일환으로는 농산물 생산지 인증서 제작 지원, 농산물 안전성검사, GAP 인증을 확대하기 위한 각종 검사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무상급식 및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 등을 통해 영월 농산물을 자라나는 아이들 급식으로 사용하게 하여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아이들의 복지 수준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유통혁신을 위하여 군 전체를 통합관리하는 농산물유통사업단을 설치할 계획이다.
엄태열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들이 안정된 소득을 바탕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농업경영인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사업과 지역특화작목의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속적으로 친환경 브랜드 육성 및 대도시 홍보, 판로확대 등으로 영월 농·특산물이 전국 최고의 명품브랜드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