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자치의 새로운 이정표 제시하는 전라남도 여수시 여천동

전남 여수시 여천동 주민센터와 자원봉사자들이 진정한 마을자치를 실현,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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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주도의 행복마을 만들기

지역 공동체 안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주민들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지역사회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주민들이 선의로 나섰다가도 여러 가지 제약으로 인해 관변단체의 이미지를 지우지 못하고 주민자치는 물거품이 되곤 했다. 지방자치 시대에 걸맞게 주민들 스스로 신명 나는 에너지로 좋은 마을 만들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 관변단체의 이미지를 지우고 스스로 마을발전을 직접 주도하는 자생단체로 거듭나서 불만제로 행복마을을 구호로 내건 여수 여천동 사람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주민들 스스로 토론을 하고 희망기금을 만들고, 착한 가게를 발굴하며 어려운 이웃을 찾아다닌다. 재능기부를 통해 마을벽화를 그리고 공원에 시화를 설치하였다.

 

공동체 문제 해결능력 키워

‘마을 문제는 마을 스스로 해결해 보자’는 공동체 능력배양 사업이 시작된 지난해 여천동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첫 번째로 7개 사회단체 150여 명의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전남도내 최초 ‘사회단체 희망워크숍’을 개최하여 주도적인 마을문제 해결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자체 워크숍을 통해 마을발전을 위한 3개 분야 아홉 가지 사업을 선정하고 주민자치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전체 사회단체가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시의 지원보다는 가급적 민간의 능력과 자원을 연결하여 마을공동체 안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고 주민들에 의한, 주민들을 위한 마을 만들기사업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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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과 물품 기부를 통한 따뜻한 마을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꿈길 동행’ 사업을 추진하였다. 주민들이 5만 원씩 기부하는 희망기금 릴레이운동으로 2,490만 원의 기금을 모아 소망우체통에 사연을 접수한 251명 중 31명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었다.

 

미용실, 식당, 병원, 목욕탕 등 자영업자들의 물품과 재능을 기부하는 사랑나눔 운동에 매월 39개 업체가 참여하였고 지난해 1,460명이 혜택을 받았다.

 

원룸이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하여 음식배달업소 배달원을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해소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황색철가방과 희망기동대를 운영하여 15가구를 발굴, 지원하였고 협조실적이 우수한 배달사업자에게는 3만 원 상품권으로 격려하였다.

 

그림과 색채가 살아있는 산뜻한 마을

스스로 재원을 만들고 여수 최고의 시민 휴식처 성산호수공원 산책로 주변에 시화 10개를 전시하여 장미공원과 연계한 편안한 공간을 조성하였다. 전국 및 여수지역 유명 시인 각 5명의 재능 기부를 받아 유명 화가의 그림으로 제작하여 여수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지역사회 봉사자의 재능기부를 연계하여 절감된 비용으로 어둡고 칙칙한 마을 세 곳에 환하고 생동감 있는 벽화를 그려 마을 환경을 개선하고 활력을 만들어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동주택 관리소장단과 연계하여 월 1회 생활쓰레기 감축운동을 전개하였고 주민자치위원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수시운영하여 쓰레기 불법투기를 막고 쓰레기 반출량을 줄여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였다.

 

스스로 토론회를 개최하는 즐거운 마을

전남도 내 최초, 마을단위 지역발전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전체 자생단체가 참여하고 여수시장을 초청하여 침체되고 있는 무선지역 상권 활성화 차원의 성산공원과 선사유적공원 개발방안에 대한 많은 봉사활동과 제언을 하였다.

백세시대 즐겁게 공부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였다. 생활 주변에서 쉽게 배울 수 있는 행복학습센터와 성인문해교실을 대폭 확대(2→7개)하여 평생교육 여건을 개선하였다.

마을신문을 제작하여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었다. ‘성산골 이야기’ 제호의 마을신문(8면)을 분기별 2,000부 제작하여 구석구석 마을이야기와 선행사례 등을 공유했다.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넘쳐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여천동의 불만제로 행복마을 사업은 동장을 중심으로 하는 주민센터 공무원조직과 7개 사회단체 1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한번 해보자’는 오기 어린 결의로 시작되었고 잘 정착하고 있다. 이 사업의 성과는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자신감이다. 과거 위축되었던 소극적인 봉사자들이 이제는 이웃의 어려운 사람을 찾아내고 재능과 물품 기부를 받으며 보람을 느낀다.

 

우리 지역의 문제를 시에 손 벌리지 않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도 갖는다. 봉사자들은 이제는 지역자원을 찾고 연계한 후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지난 2월에는 선진국의 마을 만들기 사례를 공부하기 위해 자치위원 20명이 일본 오사카 지역 연수를 다녀왔고 이런 일련의 활동들은 그동안 여수시의 브랜드사업 평가 최우수, 성과 평가 2위의 영광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이제 여천동은 지역공동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설령 그 단계가 초보단계에 있을지라도 그들의 자신감은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주민들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법을 만들어 가는 여천동의 모습은 지방분권 시대에 맞게 우리 지역의 진정한 마을자치, 주민자치의 이정표라 할 만하다. 마을자치 그것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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