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신호

전남대, 신북방정책의 시작지점 연해주 역사 탐방

러시아 고려인 문화센터와 민족학교 방문

유공자 서훈을 위해 정부의 지속적 지원 필요

 

▲ 러시아 우수리스크 고려인 민족학교와 전남대 교수와 학생들이 웃고있다.

 

전남대가 러시아 연해주에 방문해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훈장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 하였다.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는 1월 5일부터 11일까지 6박 7일간 ‘독립운동가 훈장 전달과 고려인 역사탐방’을 가졌다.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김재기 교수는 “분단된 한반도에서 러시아 연해주는 신북방정책의 시작지점으로서 남북한 교류협력을 대비한 다양한 인적ㆍ물적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3ㆍ1운동 당시 고려인들은 무장투쟁하는 데 실제로 나서기도 하고, 일부는 무장투쟁에 필요한 독립운동 자금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훈장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려인 문화센터와 고려인 민족학교를 방문해 고려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한민족 발전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 러시아 우수리스크에 있는 고려인 민족학교 정문이다.

 

우수리스크에 있는 고려인 민족학교는 지난해 5월 고려인 문화센터로부터 독립해 현재 160여 명의 학생과 4명의 선생님이 함께하고 있다.

 

고려인 후손들에게 한글, 한국 전통문화 등을 가르치고 예술 공연단을 구성하여 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우수리스크를 지나 블라디보스토크에 남아있는 항일 유적지를 견학하는 일정으로 전개되었다. 독립운동가 최재형 기념관과 연해주 신한촌기념탑문에서 참배하며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렸다.

 

러시아 연해주에는 158개의 민족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고려인이다. 1863년 연해주에 처음으로 이주하기 시작한 고려인들은 186년 니콜리스크(현 우수리스크)에 한인촌을 개척했다. 그 후 1937년 중일전쟁 당시 스탈린 정권은 고려인이 일본의 첩자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그들을 강제이주하였으며 이때 한인 지도자 2천 5백여 명을 첩자로 누명 씌워 숙청했다.

 

1992년 소련이 러시아 외 11개 독립국으로 분리되며 당시 고려인이 거주하던 국가에서는 배타적 민족주의 운동이 확산하였다. 직장에서 추방당하며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한 고려인들은 다시 연해주 지방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비록 국적은 다르지만, 러시아 연해주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이 한민족임을 잊지 않고, 잊혀지고 있는 고려인 독립운동가들의 훈장을 이른 시일 내에 전달할 수 있도록 국가의 노력과 대중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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