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상황 한 번에 알려주는 부산광역시 원클릭재난전파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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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홍수,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가장 필요한 것은 정보다.
부산광역시는 피해 상황, 대피장소, 행동요령 등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는 원클릭재난전파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취재 황진아 기자

 

 

지진, 태풍 등 사람의 힘으로 손쓸 수 없는 각종 재해와 재난이 언제 찾아올지 몰라 시민들은 항상 불안하다.부산광역시는 이런 재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상황전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약 23억 원을 투입해 ‘부산형 재난조기전파체계’를 2018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위치정보(GPS)를 활용, 재난대피시설을 찾아가는 앱을 개발·보급하고 지진 등 긴급 재난발생 시 재난상황실에서 재난방송을 직접 송출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초·중·고 647개의 학교에 재난방송 원격앰프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재난 발생 시 폭주하는 문의전화 응대 및 재난유형별 행동요령 전파를 위한 전화자동응답기(ARS) 설치, 기상청의 지진조기경보시스템과 부산시의 재난조기경보시스템을 연동하여 재난발생시 원클릭으로 방송국, 휴대폰 문자메시지,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신속하게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그리고 부산시 인터넷 방송인 바다TV를 통해 재난대책상황을 실시간 생중계하고 SNS로 정보를 전파하는 기능을 강화한다. 민간에서 설치·운영하는 대형전광판을 통한 재난상황 전파 등의 계획도 세웠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4월 교육청, 기상청과 함께 학교 내 ‘재난조기경보 및 대응역량 제고를 위한 지진 등 긴급재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까지 학교 내 재난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부산시 내 각급 학교는 교내 재난조기경보시스템을 갖추게 되며, 기상청이 지진파를 탐지하면15∼25초 만에 부산시 ‘원클릭재난전파시스템’과 교내 재난조기경보시스템으로 지진 발생 상황과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학교에서는 자동으로 교내 방송을 통해 경보 내용을 학생들에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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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난 6월 1일부터 카카오톡을 활용한 ‘재난 알림톡’을 운영하고 있다. 원클릭재난전파시스템과 연계되는 재난 알림톡은 기존의 문자 메시지(SMS)보다 더 많은 정보를 한 번에 전달할 수 있고(최대 1000자) 통신요금도 30%가량 저렴하다. 또 시민 입장에서 부산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발송한 메시지임을 확인할 수 있어 스팸 걱정도덜 수 있다.

 

재난 알림톡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부산시 재난안전상황실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려주기만 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 지진 등 긴급재난 발생에 대비하여 학교 내 원격재난방송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며, 도시철도 행선지안내기 등 다양한 홍보와 매체를 활용한 ‘부산형재난조기경보체계’를 강화하여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안전 도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전국 최초로 우리 부산에서 재난조기경보 협업체계가 구축된 것을 환영하며, 향후 ‘원클릭 재난상황 전파시스템’ 고도화를 위하여 지하철 역사의 행선지 안내기, 지하철 역내방송, 대형마트, 백화점,지하철, 공동주택 등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안전한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부산광역시 재난상황관리과(051-888-3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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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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