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경섭 은행장)은 가뭄과 AI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농업인들에게 다양한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취재 양태석 기자
이경섭 은행장, 파주 AI 방역현장 방문
NH농협은행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지역인 경기도 파주지역 방역현장을 방문해 방역 담당자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경섭 은행장은 파주시 광탄면 이동 방역초소를 방문해 AI 발생현황과 방역대책에 대해 설명을 듣고 근무자를 격려했다.
이경섭 은행장은 “그동안 AI는 겨울철이나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나, 초여름 AI 발생은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농민들의 심각한 피해가 걱정된다”며 “농협 임직원은 AI가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피해 농업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릴레이 농촌 일손 돕기로 가뭄극복 앞장
NH농협은행 임직원이 가뭄과 일손부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도우려고 주말을 반납하고 농가를 방문해 지원활동을 벌였다. 농협은행 자금운용본부 및 글로벌 사업본부 임직원 60여 명은 각각 경기도 양평군과 양주시를 찾아 일손을 도왔다.
이경섭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50여 명은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시설 채소 농가를 찾아 파프리카·토마토 순 따기, 농로 정비활동을 하고 마을 주민들과 식사를 하며 현장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경섭 은행장은 “가뭄 및 일손부족으로 어려운 농민들을 위해 농협은행 임직원 모두가 나서 돕겠다”고 말
했다.
농협판 ‘삼세번 재기 지원 펀드’ 만든다
NH농협은행이 농업 부문 창업 실패자의 재기를 돕는 농협판 ‘삼세번 재기 지원 펀드’를 조성한다. 이 펀드는정부가 준비 중인 4차 산업 분야 ‘삼세번 재기(재창업) 지원 펀드’와 궤를 같이한다. 업계는 농협은행의 종합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나오면 향후 농업 중심 창업지원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섭 은행장은 “농협은행의 정체성은 농민 지원이 돼야한다”면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농업분야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농촌 창업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기 동안 청년들의 농촌 창업을 위해서 지원하는 농협금융을 만드는 것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NH농심-농부의마음 통장 출시 48일 만에 가입액 1000억 원 돌파
농협은행은 NH농협-농부의마음 통장·적금이 출시 48일만인 지난 7일 가입 건수 4만 2000좌, 가입 금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NH농부의마음 통장·적금’은 농업·농촌을 지원하는 상품으로 NH농협은행 거래실적이 없더라도 농협 경제사업장 이용실적만으로 최고 0.4%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또 NH농협은행은 상품 판매액의 0.02%를 농촌사랑범국 민운동본부 공익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이 기금은 중앙회의 ‘농협창조농업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강소농·미래농업경영체 육성’ 사업 재원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