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 여성정책은 남다르다. 안심귀가 동행서비스, 24시간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지원 등 여성친화도시 정책으로 2015년 대통령상을 수상한 안산시의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알아봤다.
취재 황진아 기자
경기도 안산시는 안산스마트허브, 시흥스마트허브를 배경으로 성장해 공업도시의 이미지가 강한 안산시는 그동안 도시 정책 전반에 여성친화적인 감수성을 더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주력해왔다. 이를 위해 여성정책 중장기 5개 년 발전계획을 2006년부터 수립·시행하고 여성친화도시를 위한 성인지 정책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2011년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후에는 다양한 여성 배려 사업과 정책을 펼쳐왔다.
대표적인 여성정책인 안심귀가 동행서비스는 2012년 6월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서비스로 민관 협력사업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시청과 자율방범대 간에 협조체계를 구축해서 교통취약 시간대인 밤 11시에서 새벽 1시 사이에 여성과 학생들이 집까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하루 평균 약 74명이 이용할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24시간 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은 여성 중시 안산 시정의 대표 사례 중 하나이다. 반월산업단지 어린이집 보육수요 조사를 실시해 2014년 3월 산업단지 내에 개원한 24시간 운영 국공립 어린이집은 근로자들의 경제·사회활동을 지원하여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 근로자들이 육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육아지원을 위한 거점기관인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영유아 놀이실 및 체험놀이프로그램 등 One-stop 맞춤형 육아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안산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안산시성평등 기본 조례’ ‘안산시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
등 여성친화도시에 필요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시민·전문가가 참여하는 촘촘안전망 서포터즈와 여성친화도시 강사단 등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여성 안전 구현과 양성평등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여성·아동 안전지표 개발, 안전안산·안심안산 U-City 구축 등의 사업을 통해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성기업지원위원회를 신설하고 여성구직자를 위한 안산919취업광장을 개최해 여성의 사회참여도 지원한다. 여성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2015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안산시는 지난해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되며 성과를인정받았다. 안산시는 이를 기점으로 여성친화도시의 개념을 더 확대해 ‘사람중심의 가치가 실현되는 안산’을만들기 위해 사업을 더욱 내실화하고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양성평등·시민안심, 안산특별시’를 비전으로 민관의회 협력을 활성화하고 시정의 성인지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여성 일자리 확대, 시민 생애주기별 일·가정 양립, 여성과 아동을 위한 안전, 다양한 여성이 함께하는 도시공동체 창출, 양성평등정책 기반 강화 등 5가지 목표를 정하고 추진해나간다.
※ 더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안산시 여성가족과(031-481-2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