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간 비어있던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 역사에 도시 농업 분야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스마트팜 플랫폼'이 들어선다.
서울교통공사는 이곳에 첨단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미래형 실내농장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청년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큐베이션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생산 작물을 활용한 판매시설과 전문식음료 매장, 청년 창업키친 등을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복합공간'을 만들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를통해 도시농업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스마트팜'의 확산과 생태계 혁신을 목표하고 있다. 첨단정보통신기술(ICT) 활용에 앞서 유능한 청년들을 유입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을 꾀하고, 전후방 산업의 투자를 주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는 범정부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 육성을 위해 투자 중인 스파트팜에 적극 참여해 미래농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며 부대수익 창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남부터미널역에는 다른 공간과 차별화된 청년 창업팜, 창업키친 등을 운영해 청년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마트팜 플랫폼'은 남부터미널 역사 종점부 지하1‧2‧3층 연면적 5,629㎡의 공간에 조성된다. ‘남부터미널 URBAN FARM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되었고, 연내 착공한 뒤, 오는 2021년 운영을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7호선 상도역과 5호선 답십리 역사 내에 스마트팜 복합공간인 '메트로팜'을 조성 및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양분 등 식물 생육에 필요한 환경요소를 인공적으로 제어하는 ‘밀폐형 재배시스템’을 통해 농작물을 재배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없는 작물재배가 가능한 공간이다. LED 인공광, 양액제어, 에어샤워 시스템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