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시의회에 뉴욕시민 은퇴플랜 제안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모든 뉴욕시민에게 은퇴저축플랜을 제공하자는 캠페인에 나섰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뉴욕시 근로자가 401(K)나 IRA 등의 은퇴저축플랜이 없다면 시정부가 제공하는 은퇴플랜에 가입할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의회의 협조를 구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이 시의회에 제안한 뉴욕시 은퇴플랜은 2021년부터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뉴욕시민으로 주 20시간 이상 일을 하고 있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은퇴플랜에 가입하면 수입의 3%를 떼어내 적립하며 이렇게 모인 돈은 시가 선정한 금융사를 통해 투자된다. 10명 이상이 근무하는 사업장의 경우 고용주가 이 플랜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해 사실상 강제성을 갖는다.
뉴욕시는 뉴욕시민의 평균 연간 소득 5만 850달러(약 6,031만 9,000원)를 예를 들어 5%를 적립하고 4%의 수익률이 날경우 30년이 지나면 은퇴연금으로 14만 6,274달러(약 1억7,351만 원)를 받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에 5년간 515억 달러 투입
뉴욕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뉴욕시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에 앞으로 5년간 515억 달러(약 61조 903억 3,000만 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MTA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버스와 지하철, 기차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존 개선 계획 일정을 앞당겨 안전하고 편한 대중교통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책정된 예산은 MTA 역사상 최고액으로, 올해 의회를 통과한 맨해튼 교통혼잡료 부과 방안 등으로 추가 재원 확보가 가능하다. MTA는 예산 중 400억 달러(약 47조 4,488억원)를 지하철과 버스에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는데, 이중 150억 달러(약 17조 7,933억 원)가 교통혼잡료에서 충당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부계획에 따르면 70억 달러(약 8조 3,035억 4,000만 원)를 들여 11개 지하철 노선 신호시스템을 현대식으로 교체하고 61억 달러(약 7조 2,359억 4,200만 원)는 새 지하철 차량1,900대 구입에 쓰게 된다. 119억 달러(약 13조 9,000억 원)는 지하철역 단장에 투입되는데, 70개 지하철역에는 장애인승객들을 위한 시설을 마련한다.
또 2애비뉴 노선을 125스트리트까지 연장하며 이를 위해 2개의 새 지하철역을 지을 예정이다. 시내버스에는 70억 달러(약8조 3,035억 4,000만 원)를 투입해 500대의 전기버스를 새로 도입하는 등 총 2,400대의 버스를 새로 교체,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