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강필구 영광군의회 의장) 제220차 시도 대표회의가 7월 1일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성남시의회 박문석 의장) 주관으로 성남시의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필구 협의회장을 비롯한 15개 시·도 대표와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의장, 은수미 성남시장, 언론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강필구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방의회의 위상을 드높이고 지방분권시대의 정착을 위해서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으며, 지속적인 자기 계발은 물론 전문성과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주권 실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하루 외부에서 들어오는 차량이 65만 대로 엄청난 이동량을 보이는 역동적인 도시지만 50만 인구를 기준으로 서비스되어 있어 주민들의 요구를 다 들어주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시민의 대표로 계시는 기초의원님들은 집행부보다 한발 앞서 계시기 때문에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여러분의 지혜와 조언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원기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온몸으로 실천하는 전국 지방의회 226명의 의장과 2,927명의 의원이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한마음으로 함께하자”면서 “오늘 회의를 통해 광역의원과 지방의원 모두가 함께할 방안을 모색하며 지방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성남시의회에서는 유중진 의원, 정윤 의원, 안광림 의원이 주민 화합과 의정 발전에 앞장선 공을 인정받아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진 제220차 시도 대표회의에서는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채택하여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였으며, △네이버의 지역언론 배제 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의 건, △이·통장 처우개선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촉구 결의(안) 채택의 건을 심의,의결했다. 또한 지방자치 발전과 기초의회 위상 강화를 위한 공조체계 강화 및 지방의회의 역량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박문석 의장은 성남시의회를 방문한 의원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하며 “풀뿌리 민주주의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 됐다. 지방자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226개 기초의회의 발걸음이 모여 성숙한 자치 분권 시대를 열어가길 희망한다”면서 “2,997명 전체 기초의원들이 동반자와 협력자라는 생각으로 남은 임기 동안 지방분권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