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10월30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제7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정부는 지방자치 실시 계기가 된 1987년 제9차 헌법개정일인 10월29일을 2012년부터 지방자치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 수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취소하고 기념식만 진행했다.
‘주민이 주인 되는 힘, 자치분권’을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서는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5명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전국 주민자치 우수사례 공모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주민자치회에 대해 시상했다.
또 지방 4대 협의체장들은 자치분권과 균형 발전을 위한 ‘자치분권 세종선언’을 발표했다. 선언에는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도록 실질적인 자치분권을 시행하는 데에 중앙과 협력해 나간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념식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광역·기초단체장과 의장, 주민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같은 날 행정안전부 장관과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모이는 중앙·지방 정책협의회도 세종시에서 열렸다.
진영 장관은 “자치분권 확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정책과 아이디어를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