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와 해조류 집에서 제조·재배한다

 

 

가정에서 나온 폐유로 비누 만드는 ‘사퓌’
아이슬란드어로 비누를 의미하는 ‘사퓌(S´apu)’는 가정에서 버리는 지방(fat)과 오일(oil), 그리스(grease) 등을 모아 재사용하도록 해주는 주방용품이다. 수도관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80%가량은 오일류에 의한 수도관 막힘 현상에서 기인하며, 그로 인한 피해액은 1억 파운드(약 1,462억 6,500만 원)에 육박한다. 


사퓌의 3개 부품으로 구성된 필터는 폴리프로필렌을 소재로 사출 성형 방식과 초음파 용접 기술을 이용해 제작했다. 쓰고 남은 기름을 제품에 부으면 종이 필터를 통해 걸러진다. 종이 필터는 독성이 없고 생분해되며, 셀룰로오스나 전분 같은 탄수화물에서 추출한 다당류 물질로 만든다. 걸러진 기름은 통으로 고이고, 여기에 가성소다 2스푼과 물 6스푼을 넣고 섞으면 액체 혼합물이 만들어진다. 이 혼합물에 개인 취향대로 허브나 에센셜 오일 등을 추가로 넣은 뒤 몰드에 넣어 굳히면 비누가 완성된다. 제품은 사용 후 분리해서 세척하기에도 용이하다.

 

해조류 재배기기, ‘코랄 마이크로 팜’
코랄(Coral) 마이크로 팜은 벽걸이형 생물반응기다. 사람들이 해조류를 보다 지속가능한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해조류는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가장 효과적으로 없애주는 청소부 역할을 하며, CO₂ 고정효과가 지상식물보다 10배나 크다. 


제품은 16개의 큐브가 4x4 목재 격자판에 들어앉은 구조이다. 각 셀에 담긴 해조류는 투명한 상태에서 밝은 민트 그린색으로 변하고, 마지막으로 짙은 녹색으로 바뀌면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된다. 한 셀당 약 2g의 해조류가 담겨 있으며, 이는 하루 섭취 권장량이다. 2주 주기로 재배되기 때문에 날마다 한 셀의 해조류를 섭취할 수 있다. 셀의 색깔이 변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도 미적인 즐거움을 더해 식용 외에 인테리어 효과를 부가적으로 누릴 수 있다.

 

자료 사진 출처 :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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