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강동동 "마을의 안전은 ‘강동 안전플러스’로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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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동은 13.6km에 달하는 해안선을 끼고 있는 곳으로 해안사고의 위험과 최근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었다. 그러나 최근 주민들 스스로 개발한 ‘강동안전플러스’ 어플리케이션이 주민의 안전지킴이가 되고 있다.

 

울산 북구 강동동은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즉각 개선하고 주민공동체 형성, 행정정보 공유 등 주민자치와 생활정보 등을 모두 담은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했다.

서현옥 주민자치위원은 “어플에 어떤 기능을 담을지 결정하는 기획 단계가 가장 힘들었다”며, “어플을 개발해줄 제작사들을 찾아다니고 시장조사를 할 때도다들 힘들 것이라는 반응이었지만, 뚝심으로 밀어붙이는 강동동의 추진력으로 지난 6월 1일 강동안전플러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국민안전처의 안전마을만들기 사업 중 하나로 제작된 강동안전플러스는 전체 회원에게 긴급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능으로 최근 울산과 경주에 지진이 일어났을 때 국민안전처보다 더 빨리 지진 속보를 전하는가 하면, 긴급 SOS 기능을 갖추고 있어 위험 상황에 처했을 때 버튼 하나만 클릭하면 자동으로 60초간 녹화된 영상이 사용자의 위치와 함께 파출소와 강동안전플러스 관계자에게 전달된다.


이 밖에도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를 긴급복구하거나 주민들을 고생시켰던 악취 민원을 해결하는 등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행정 공지사항 등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강동안전플러스 출시 후 강동동 주민자치위원회와 강동 파출소, 강동 119지역대, 강동 해양경비안전센터 등유관기관들은 MOU를 체결하고 강동안전플러스의 긴급 SOS에 적극 대응하고 강동안전플러스에 신고된 내용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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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동안전플러스의 신고 내용은 환경, 교통, 재난, 범죄 등 4가지 카테고리로 통계 분석이 가능해 향후 주민들을 위한 안전 정책 수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동동은 매년 초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워크숍을 개최해 마을에 가장 시급한 문제를 논의하고 어떻게 재원을 확보해 추진해나갈지 토론하고 있다.


서현옥 위원은 “워크숍을 통해 강동동에 마을과 마을의 벽을 허물고 주민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된 섶다리가 놓여 매년 성황리에 축제가 열리고, 강동안전플러스가 제작됐으며 해안누리길이 조성되었다”며 “‘살기 좋은마을 만들기’ 워크숍을 계속 발전시켜 강동동의 문제를 우리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한편 강동안전플러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주민들에게 “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에 주인의식을 갖고 강동동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며 마을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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