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적극적으로 공모 사업에 응모해 9월 기준으로 67개 사업에 국·도비 638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발전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취재|정우진 기자
전라북도 남원시가 도와 중앙부처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 9월 20일 기준으로 67개 사업(총사업비 1131억 원)이 선정돼 국·도비 638억원을 확보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이는 전북 시·군 중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이를 토대로 남원시가 추진하는 관광과 농업, 경제 분야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전략 사업이 탄력을 받을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남원시는 이환주 남원시장의 주도 아래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중앙부처의 업무보고와 각종 보도자료, 홈페이지 등에 나타난 공모사업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2016년 공모사업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100대사업을 분석하는 한편 80대 사업에 응모한다는 목표로 공모사업 신청을 적극 추진해왔다.
특히 이 시장은 매월 진행되는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든 실·과·소장들에게 주요 사업 보고에 앞서 공모사업 대응 추진상황을 가장 우선적으로 보고하게 함으로써 공모사업 확보를 시정방향의 우선순위로 지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남원시가 국·도비를 확보한 사업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문화관광분야 사업이다. 남원시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라는 목표로 다양한 공모사업을 신청해 어린이청소년 도서관건립(52억 원) 사업과 춘향제 대표적 공연예술제(15억 원),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3억원) 등 19건에 132억 원을 확보해 지역관광 견인을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농업농촌 분야에도 대형 공모사업이 선정돼 새로운 농가소득을 창출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구체적으로활기찬 농촌프로젝트 사업(80억 원), 대강면 방동지구 배수개선사업(52억 원), 대산면 금강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144억 원) 등 9개 사업에 102억 원을 확보했다. 남원시는 이를 통해 농촌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농가 소득 창출을 지원하는 데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더불어 원천천 친수공간조성 사업(202억 원), 주천면 웅치마을 생활여건개선(12억 원), 골목형시장 육성(5억 원) 등 다양한 주민 근린시설 확충과 경제활성화 공모사업도 따내 지역 부흥을 위한 종합적인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환주 남원시장은 “중앙부처가 공모방식을 통해 주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서 자치단체 간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 같은 성과를 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는 사업 내용을 내실 있게 발굴해 지역 발전과 시민복지 증진을 위한 공모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더 자세한 문의는 남원시청 기획실(063-620-6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