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자체 잘해요

[공유혁신 행정] 평생학습의 완성은 봉사를 통한 사회 환원 - 서울특별시교육청 노원평생학습관


df4ed44a383477b36ddf90baf307b708_1529909891_6423.png

 


서울특별시교육청 직속 기관으로 마포·고덕·영등포평생학습관과 함께 서울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노원평생학습관은 일평균 5000명이 방문할 정도로 이용자가 많은 곳이다. 평생학습의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김치정 노원평생학습관장에게 평생학습이 나아가야 할 길을 들었다.

취재|황진아 기자

1999년 서울에서 가장 먼저 설치된 공공평생학습관인 노원평생학습관은 동북부지역의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노원평생학습관은 주말 가족프로그램, 학력 보완, 직업능력, 문화예술, 인문교양 등 85개 분야의 평생학습강좌와 17만권이 넘는 장서를 보유한 도서관 기능도 함께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연령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학습교육기관이다. 특히 2013년에는 전국시도교육청 최초 학력인정 문해 교육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되어 비문해 성인의 의무교육과 학력 취득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노원평생학습관은 학습자 자신이 평생학습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동아리와 독서회 등의 활동을 적극지원하고 있는데, 평생학습동아리는 초등학교 대상의 방학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등 재능 기부와 봉사도 하고 있다. 그동안 고전문학독서토론, 역사문화체험답사, 한자연구회 등 다양한 동아리에 참여해 활동하며 강사로서 제2의 인생을 찾은 이용자도 다수 있을 정도.

2015년에는 지역 내 7개 기관과 협력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오감깨움프로젝트’를 운영하는 한편,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산을 유치해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직업능력강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내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학습비를 가장 많이 지원하는 것도 노원평생학습관의 자랑이라 할 만 하다.



df4ed44a383477b36ddf90baf307b708_1529909899_5943.png


그동안 공공기관, 학원, 대형마트, 언론사가 운영하는 문화센터 등 주민들을 위한 평생학습프로그램과 기관은 서울시만 해도 1400곳에 이를 정도로 많아졌다. 김치정 노원평생학습관장은 “노원평생학습관의 경쟁력은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학교나 지역내 유관 기관들과의 연계되어있다 것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이제는 평생학습의 질적 성장을 위해 그동안 배움에만 치중되어 있던 평생학습에서 전문 지식과 경험을 다시 교육으로써 사회에 환원하는 평생학습으로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생학습관에서 교육받은 분들이 봉사를 통해 지역에 재능을 환원하는 ‘학습순환고리’를 만드는 것이 평생교육의 완성이자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하는 김 관장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인생 이모작’이나 퇴직 교원 등을 활용할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며, “은퇴는 했지만 아직 노령기에 진입하지 못한 베이비부머세대를 위해​ 은퇴자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은퇴자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활용하면, 평생학습을 통해 지역에 봉사하는 순환 고리를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관장은 “시간이나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분들은 평생학습관이 아니어도 배울 곳이 많지만 경제적·사회적 여건이 어려운 분들도 배우고 싶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 예산 지원, 편의 제공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직원들에게도 우리는 서비스 기관이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원평생학습관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토요일이면 온가족이 평생학습관을 찾아 아이들은 어린이실에서, 부모들은 평생학습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다 함께 토요 영화를 감상하기도 한다. 또 직장인들을 위해 매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는 인문학프로그램은 매회 마다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성황을 이루기도 한다. 주민들의 배움에 대한 열기를 보면 자부심이 생겨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더 나은 서비스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김 관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직원들에게도 평생학습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 더 자세한 사항은 노원평생학습관(070-4681-6351)

배너
배너

발행인의 글


곡성군,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 운영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2025년 문화가 있는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를 곡성작은영화관과 옥과면 묵은숲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영화관, 공연장 등 전국 1,500여 개 이상의 문화시설 할인, 무료관람, 문화행사 등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사업으로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에 선정돼 수행하고 있다. 지난 3월 곡성작은영화관을 중심으로 버스킹공연과 공동체 영화 "오빠 남진"을 상영했고, 지역민 100여 명이 문화 혜택을 누렸으며, 4월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를 준비하며 가족 단위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4월 30일에 열리는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는 곡성작은영화관에서 주민이 함께 시청하는 공동체 영화 "목소리들"을 상영한다. 제주 4.3을 여성의 시각으로 바라본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주 여성들의 경험, 침묵 속에 잠겨있던 그들의 목소리를 세상 밖으로 끌어낸다. 오는 5월 3일에는 옥과면 묵은숲을 배경으로 "예술 먹은숲"이란 주제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예술 먹은숲은

OECD 고용률 및 노동력 참여율, 사상 최고 수준 기록

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