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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혁신 행정] 숙박행정을 펼치며 생활자치 모델로 거듭나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홍미영 구청장은 항상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실생활에서 가장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직접 알아보고자 주민들과 숙박하면서 소소한 민원을 직접 챙긴다. 생활자치의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숙박행정을 펼치며 부평구는 날로 재능기부도 활성화되고 있다.

취재|양태석 기자

​지방자치는 중앙정치보다 주민들의 삶과 좀 더 밀접하게 연관된 생활자치의 영역이다. 그만큼 주민의 일상적인 문제를 세심하게 살필 수 있는 눈이 필요한데, 부평구는 그 눈을 넓히기 위해 숙박행정을 시작했다. 부평 2동부터 시작한 ‘1박 2일 구민행정’은 월 2회씩 내년 상반기까지 관내 22개 동을 모두 돌 예정이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숙박행정을 통해 공식 일정에서 만나는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민들에게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다. 통·반장은 물론, 지역의 토박이들과 일반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이 궁금해 하고 불편해 하는 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한다. 홍 구청장은 “집무실에서 들을 수 없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지역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어 좋다” 며 “다양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특히 홍 구청장은 숙박행정을 일선행정에서 ‘숨은 2인치’를 찾아내기 위한 행보라고 강조했다. 공식 행사에서는 알 수 없는 주민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 구청장은 “다양한 분들을 만나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나누다 보면 보고서에 드러나지 않은 사정도 알게 돼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공무원들도 숙박행정을 통해 그 지역의 특징을 잘 알게 되고 거기에 맞게 민원처리의 순서를 정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지역의 숨결을 가슴에 담을 수 있어 부평구는 물론, 인천 전체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는 시너지가 생긴다.

또한 국·과장 등 실무자들도 숙박행정을 하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다보니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 잘 처리한다. 덕분에 부평구는 긍정적인 공직사회의 변화를 이루었고 예산이나 복잡한 절차가 필요 없이 민원을 잘 처리하고 있다. 그리고 부평구는 숙박행정을 통해 발견된 여러 복지사업에 대한 필요를 평생교육(재능)기부 사업을 통해 잘 메우고 있다. 이로써 부평구는 개인의 성장이 개인에게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로 환원되어 그 가치를 나누면서 공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 초 부평구 평생학습관 개관을 통해 재능기부는 더욱 확대·운영되고 있다. 누구나 배울 수 있고 베풀 수 있는 재능기부 사업, 찾아가는(기관연계) 재능기부 사업으로 지역인재 발굴 및 교육기부, 다양한 평생교육 유관기관의 연계를 통한 평생학습의 사회환원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교육예산 절감의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김기준 팀장(032-509-6396, gjkimk@korea.kr)에게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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