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실이 여의도 국회 앞으로 이전했다. 사무실 개소식과 함께 민선 6기 2차년도 제1차 공동회장단 회의를 진행한 협의회는 여의도 시대를 맞아 성숙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지방자치가 희망인 시대에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해 나갈 협의회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취재 | 황진아 기자 사진 | 양태석 기자
여의도로 이전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조충훈) 사무실 개소식은 공동회장단과 이인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정책관, 허동훈 지방세연구원장 등 정계·언론계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영애 본지 편집인도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본격적인 개소식에 앞서 회장단과 주요 인사들은 이전한 사무실을 둘러보고 담소를 나눴다. 이어 현판 제막식과 지방자치시대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떡 케익절단식도 진행됐다.
조충훈 회장은 “지방자치 20주년을 맞는 지금 어려운 지방의 현실을 직접 타개하기 위해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했다”며, “여의도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사무처와 함께 회장단 여러분과 의미 있는 자리를 함께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중앙과 지방의 소통창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민선 6기 2차년도 제1차 공동회장단회의가 진행됐다. 조충훈 회장은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메르스와가뭄 등으로 노고가 많았던 공동 회장단을 격려했다.“민선 6기 2차년도가 새로운 출발을 했다”고 인사말을 시작한 조 회장은 “2차년은 지방자치 20년 골든타임이 시작되는 시기, 다양성과 분권시대로 나가는 변화의 시기”라며 지난 1년간 풀뿌리 지방자치의 성숙한 발전
을 위해 진행했던 사업과 소회, 성과를 발표하고 2차 년도의 비전 및 사업추진 전력을 제시했다. 또 “이제는 지방자치의 근본적인 틀을 재설계해야 하는 때”라며, “지방분권형 헌법개정 추진을 통한 분권 명문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지방과 중앙의 소통을 위한 법률 제정, 실질적인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실천단계로 우리의 노력을 기울여 선진국형 새로운 패러다임이 지방자
치의 성공이라는 시대정신을 꼭 이루어나가야 한다”고전했다.
이날 2차년도를 새롭게 이끌어갈 공동회장단도 선임됐다. 대표회장에는 조충훈 순천시장이 1차년도에 이어 연임되었고 부회장에는 이건식 전라북도 김제시장(시장 대표), 임각수 충청북도 괴산군수(군수 대표), 어윤태 부산광역시 영도구청장(구청장 대표), 사무총장에 는 염태영 경기도 수원시장, 대변인에는 박성민 울산광역시 중구청장, 감사에는 송광운 광주광역시 북구청장과 남유진 경상북도 구미시장이 각각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