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도시 기본계획을 수립·추진하며, 스마트시티 정책 동향 및 스마트도시 추진 사례를 수집·분석하여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스마트시티팀은 7월부터 담당관으로 확대 개편된다.
전국 최초로 BIS 도입
스마트시티란 도시 기반 시설에 ICT(Information Communications Technologies)를 적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시민들 삶의 질을 향상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라고 스마트시티법에서 정의하고 있다. 행정에서 있어서도 기존 일하는 방식에 첨단기술을 도입하여 효율을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스마트시티다.
부천시에서는 전국 최초로 BIS(Bus Information System)을 도입하여 옥천, 서산, 남원 등 국내뿐만 아니라 몽골에까지 확산시켰으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감염병 예방 및 체납차량 단속, 상수도 스마트원격검침을 통한 난검침 해소 및 상권분석, 그리고 기존 공동주택 IoT(Internet of Things) 스마트 홈 서비스 기술개발 사업, 지역사회 통합돌봄 스마트홈 시범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도시를 조성해나가고 있다.
따라 해볼 만한 스마트 기술
부천시는 ‘사회적 경제모델·공유플랫폼을 통한 주차문제 해결’을 주제로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도심지역 주차문제는 전국 어디서나 공통적인 도시문제 중 하나다.
부천시에서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마을기업을 설립하고, 기술을 보유한 민간기업 및 대학 등이 참여하여 블록체인 기반 도심지역 주차장 공유플랫폼을 구축해 골목길 주차난을 해소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경제모델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토부로부터 1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뉴타운 해제 지역인 삼정동 지역을 대상으로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2020년에는 부천시 전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동남아시아까지 확산하여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공유경제를 실현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시티 선도 사례가 될 것이다.
7월, 스마트시티담당관으로 팀 확대 개편
스마트시티란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도시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시민들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IT 강국 특성을 살려 행정 분야에서도 부서별·업무별로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나 부서별·업무별 연계성이 미약하고 이에 따라 활용도나 효율성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스마트시티팀은 통합·융합·초연결 사회를 지향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스마트시티 담당관으로 부서가 확대 개편되면서 먼저 교통, 안전 등 부서별로 추진·운영 중인 시스템을 연계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할 것이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되는 (행정)데이터를 수집·분석·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에 근거해 시정이 운영될 수 있는 스마트행정 기반을 다져나가도록 할 것이다.
스마트한 도시로 발전하는 데 어려움
스마트시티는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새로운 방법을 도입하는 미래 지향적인 행정이지만 기존의 행정시스템에서 추진해야 하는 모순점이 있다. 정부에서는 신기술 적용에 따른 법률적 차원의 규제 샌드박스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부천시는 지방자치단체 스마트시티 추진에 따른 예산회계, 계약 등 행정 분야에 있어서도 규제 샌드박스 적용 또는 행정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자치단체 실무자의 업무 부담을 줄여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오동택 부천시 스마트시티 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마트시티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급변하는 사회·행정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역량을 키워가는 것이 현재 스마트시티를 담당하는 공무원이나 부서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또 오 팀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와 도시문제를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여 시민이 행복하고 도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시티 부서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