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3층 전시장에서 열린 ‘정부3.0 체험마당’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4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매일 1만여 명의 국민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국민 중심으로 변화된 정부서비스를 직접 체험했다
취재|오진희 기자
‘정부3.0 체험마당’은 총 4만여명의 국민들과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이동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등 각 부처 및 지자체 주요 인사들과 전직 장·차관들이 참여했으며, 경기도지사·대구광역시장·울산광역시장은 부스에서 직접 사례를 설명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즐거운 장면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편 이번 체험마당에는 주한 영국 대사, 주한에티오피아 대사 등 29개국 37명의 주한 외교
사절단의 방문하는 등 외국인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찰스 헤이 주한 영국 대사는 “영국 역시
‘열린 정부’ 등 한국정부와 유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외교부의 자동출입국 심사대 체험
을 말하며, “영국에도 비슷한 시스템이 있으나, 휴대폰을 활용한 서비스는 한국이 더욱 발전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가장 인상 깊었던 전시로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길을 걷다 힐링로드’ 전시관을 꼽으며, “개인적으로 다음 주에 가족과 함께 첫 지리산 여행을 가게 됐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해 미리 정보를 알아보고 가봐야겠다”고전했다.
특히 이번 체험마당은 44개 중앙부처(소속 공공기관 포함)와 17개 시도의 ‘정부3.0’ 서비스를
단순히 설명 및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진행
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생활 속에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직접 즐기고 느끼면서 ‘정부3.0’이 국
민과 가까워지고, 공감할 수 있게 된 것이 이번 ‘정부3.0 체험마당’의 가장 큰 성과였다.
국토교통부는 ‘전국호환교통카드’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지하철이나 버스 승하차시 사용하는 단말기를 현장에 설치, 관람객들이 직접 환승하는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행사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보건복지부는 복지포털 사이트 ‘복지로’를 대형화면으로 접속해 자신의 나이, 가족관계, 소득 등을 적어 넣으면 자신에게 해당되는 복지서비스를 현장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해 수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해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 밖에도 로보카 폴리와 뽀로로 등의 캐릭터를 적극 활용한 전시, 경찰청과 환경부 화학재난합동방지센터에서 준비한 경찰복과 화학 방지복을 입어 보는 체험, ‘성공사례 왕중왕전’ 등 다채로운 전시가 마련돼 모든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었다.
체험마당에 참여한 김경진 씨(36)는 전시를 둘러본 후, “아이와 함께 한 유익한 시간이었다. 정부에 이런 제도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주변에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부3.0 체험마당’은 많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즐거운 열린마당이 되었으며, 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정부3.0 체험마당 사무국(070-8796-9614)으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