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자체 잘해요

충주시 SNS가 핫(hot)한 이유? 충청북도 충주시 홍보담당관

 

 

지자체 SNS는 고리타분하고 재미가 없다는 편견을 깨고 갈수록 인기를 끄는 충주시 SNS 운영 노하우를 배워보자. 

 

청와대 누르고 정부기관 페이지 방문율 1위 달성 
충주시가 운영하는 계정 네이버 블로그는 누적 방문자 수가 330만 명, 인스타 팔로어 2,000명, 유튜브 구독자는 1,100명이다. 특히 페이스북 페이지는 팔로어가 2만 8,000명이나 되는데, 담당자에 따르면 지난해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고구마축제 포스터의 경우 5,600명이 ‘좋아요’를 눌러 청와대도 누르고 정부기관 페이지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한다. 

 

충주시 페이스북,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페이스북 페이지의 커버 사진은 ‘수소차의 메카 충주시청’이라는 글과 함께 소가 바퀴를 타는 위트 있는 그림이 있다. 충주시 공식 페이지라는 의미에서 프로필 사진은 충주시 로고다. 페이지의 가장 큰 특징은 게시물 중 사진이 많다는 것이다. 충주시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 특히 주민들의 참여가 필요한 영역에 대해 딱딱한 공문 형식이 아니라 사진 한 장에 꼭 필요한 글귀와 해당과의 전화번호를 넣었다. 이를 본 주민들은 ‘좋아요’와 댓글을 수백 개나 달았고, 많은 사람이 공유하기도 했다. 많은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넣지 않고 꼭 필요한 여운을 남기는 게시물만 남기는 것이 충주시 페이스북의 특징이다. 물론 한 장의 사진으로 다 표현하지 못한 정책의 경우 여러 장의 사진으로 나눠 추가 설명을 이어나갔다. 

 

 

정기적인 이벤트 개최로 ‘좋아요’ 숫자 늘리기 
각종 이벤트를 개최해 회원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유튜브 이벤트를 보면 충주시 유튜브(좋아요, 구독, 댓글)에 참여하면 충주 사과를 상품으로 주기도 했다. 선물이 있는 이벤트에는 ‘좋아요’ 수와 댓글이 평소 다른 게시물보다 3배 이상 됐고, 공유하기도 500회 가까이 되었다. 주민들의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달달한 선물이 있는 이벤트가 필요해 보였다. 

 

인기 유머 사이트와 커뮤니티 참고 
담당자의 끊임없는 고민과 기획 덕분에 재미있고 톡톡 튀는 게시물이 올라온다. 충주시 SNS를 총괄하는 김선태 주무관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한다”면서 “최근 트렌드의 경우에는 인기 유머 사이트나 커뮤니티를 참고한다”고 말했다. 콘텐츠는 주로 파워포인트를 이용하여 제작하고, 제작 시간은 평균 5시간 정도 걸리는데 아이디어를 짜는 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이 든다고 설명했다. 

 

 

각 SNS 채널 특성에 맞는 게시물 업로드
김 주무관은 각 SNS 채널에 맞는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일단 블로그의 경우에는 이용 연령층이 비교적 높고 상세한 정보 전달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전달채널’로 활용한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의 경우는 좀 더 젊은 연령층이 이용하는 데다 더 압축된 내용을 담아야 하기 때문에 충주시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이슈홍보채널’로 사용하고 있다. 재미있고 톡톡 튀는 소재가 주 콘텐츠다. 
최근에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는데, 벌써 1,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방송 주제는 시민들이 궁금해할 만한 ‘관용차 사용기’나 ‘충주 사과 구별법’ 등과 동료 직원들과의 리얼 인터뷰 영상이 업로드된다. 유튜브 방송은 김선태 주무관이 직접 출연해 스스럼 없이 진행한다. 

 

단순 시정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충주시 브랜드 알린다 
김 주무관은 타 지자체 홍보 담당자에게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홍보도 경쟁이기 때문에 다른 지자체들과 비교되기 쉬운데 꼭 B급이나 재밌는 콘텐츠가 아니어도 각 지자체만의 콘셉트를 찾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특히 “충주시는 젊은 층이 많은 데다 충주시 홍보가 B급 콘텐츠인 만큼 댓글도 편하고 재미있게 소통하고 있다”면서 “때로는 장난도 치면서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를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주시 홍보담당관은 앞으로도 단순히 시정 정보를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충주시’라는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을 계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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