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정치는 사람에 대한 사랑의 실천’

 

안규백 국회의원.jpg

 

전라북도 초선 도의원을 지낸 선친의 영향으로 일찍이 정치에 몸담은 안규백 국방위원장은 정치는 사람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란 철학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영애 발행인_ 여러분 안녕하세요. 최근 국방에 대한 중요성이 커가고 있는 시점으로, 국회 국방위원회를 맡고 계신 안규백 위원장님을 만나 뵈러 왔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_ , 반갑습니다.

 

이영애_ 요즘 위원장님께서 주목받고 계시는데, 인사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안규백_ , 이렇게 인터뷰하게 돼 대단히 반갑습니다. 지방자치는 우리 삶에 매우 소중합니다. 주민들의 민족의식과 지방분권이 더 퍼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영애_ 많은 이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국방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요.

안규백_ 어느 나라이든 국가의 제1 덕목은 국방입니다. 내륙 국가에도 해군이 존재하죠. 이는 동서양을 떠나 국방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2650년 전 춘추전국시대에 국가를 이루는 3가지 요소를 족식, 족병, 민신지의라고 했습니다. 즉 안정된 경제, 튼튼한 국방, 위정자에 대한 민의 신뢰라는 것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방의 중요성은 따로 강조하지 않아도 잘 아실 거라고 믿습니다.

 

이영애_ 든든함이 느껴지네요(웃음). 최근 북미 간 합의 결렬로 국민들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걱정이 많다고 하는데요.

안규백_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로 국민들의 걱정이 많으실 거로 생각합니다. 북미가 70여 년 간 적대관계를 이어왔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격의 없이 소통이 이루어질 거라고 상상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끊임없는 지지와 성원, 설득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장구한 역사에서 보면 북한의 비핵화 문제는 작은 한 점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비핵화 문제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볼 때 남북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해결되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측면에서 이번 회담은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고 봅니다. 국민들께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우리 민족의 항구적인 발전을 위해 인내와 끈기로 기다리고 응원해주시며 믿음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영애_ 위원장님은 3선 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이기도 한데요, 그동안 의정활동을 해오면서 기억에 남는 법안이나 정책을 소개해주신다면요.

안규백_ 지난 2015년 임 병장, 윤 일병 사건이 있었죠. 군 장병은 우리의 아들, 딸이고 형제이자 선후배입니다. 신성한 군 복무를 하면서 최소한 불이익을 받거나 인권을 지키지 못해서는 안 되지요. 그래서 군 장병의 인권과 복지를 향상하고 병영문화를 바꾸기 위한 군사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한 법안을 발의했습니다그다음에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세 가지 조건 의··주 가운데 군에서는 가 상당히 열악합니다. 특히 해병대의 생활관이 노후화되어 이 부분을 개선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영애_ 아들을 군대에 보낸 어머니들이 늘 걱정한다는데, 말씀을 들으니 안심도 좀 될 것 같습니다. 위원장님께서는 어떻게 정치에 입문하셨는지요.

안규백_ 자유당 시절 전라북도 초대 도의원을 지내신 선친의 의정활동 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문지방을 무릎으로 넘나들 때부터 정치를 배웠고 자연스럽게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이영애_ 아버님의 영향이 있었군요. 위원장님이 생각하는 정치는 무엇인가요?

안규백_ ‘정치는 사람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열하일기의 저자 연암 박지원 선생이 인간의 희로애락과 오욕이 극에 달하면 감정이 나오게 되어 있다고 쓰셨습니다. 다시 말해 정치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든 지도자라면 사람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야 하고 그 이전에 따뜻한 측은지심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가엾게 여겨 함께 갈 수 있는 뜨거운 가슴 말이죠. 그렇지 않은 것은 권력욕이자 하나의 사욕으로 그것은 국민을 위해 온전히 쓰는 것이 아닙니다.

 

이영애_ 모든 정치인이 사람에 대한 사랑의 실천으로 정치를 해주면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위원장님께서도 청년기를 보내셨지요. 요즘 청년들이 많이 힘들어한다는데, 희망의 말씀을 좀 전해주신다면요.

안규백_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음이 아프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특히 청년은 마디마디마다 성장의 아픔이 있고 굽이굽이마다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21세기는 새로운 청년상을 요구합니다. 우리 청년들이 항상 세 가지를 가슴에 담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자신감 둘째는 생동감 셋째는 사명감입니다.

자신감은 자신의 노력으로 운명을 개척해나가겠다는 진취적인 삶의 태도를 말합니다. 생동감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의욕과 열정 가득한 에너지를 말합니다. 젊은 사람과 늙은 사람을 구분 짓는 것은 나이가 아니라 바로 열정과 의욕입니다. 사명감은 우리 각자가 이 세상에 어떤 사명을 갖고 태어난 존재라는 말입니다. 이 삼감(三感) 즉 자신감, 생동감, 사명감으로 인생을 살아가면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미래의 희망으로 바꿀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의 색깔은 아름답지 않지만 빨주노초파남보가 한데 어우러지면 무지개 고운 빛깔을 만들어내듯 동시대인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좋겠습니다.

배너
배너

발행인의 글


곡성군,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 운영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2025년 문화가 있는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를 곡성작은영화관과 옥과면 묵은숲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영화관, 공연장 등 전국 1,500여 개 이상의 문화시설 할인, 무료관람, 문화행사 등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사업으로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에 선정돼 수행하고 있다. 지난 3월 곡성작은영화관을 중심으로 버스킹공연과 공동체 영화 "오빠 남진"을 상영했고, 지역민 100여 명이 문화 혜택을 누렸으며, 4월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를 준비하며 가족 단위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4월 30일에 열리는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는 곡성작은영화관에서 주민이 함께 시청하는 공동체 영화 "목소리들"을 상영한다. 제주 4.3을 여성의 시각으로 바라본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주 여성들의 경험, 침묵 속에 잠겨있던 그들의 목소리를 세상 밖으로 끌어낸다. 오는 5월 3일에는 옥과면 묵은숲을 배경으로 "예술 먹은숲"이란 주제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예술 먹은숲은

OECD 고용률 및 노동력 참여율, 사상 최고 수준 기록

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