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가 지난 9월 2일 경기도 구리시의회에서 2016년 하반기 정기워크숍을 개최해 새롭게 공동대표단이 출범했다.
취재|양태석 기자 사진|황진아 기자
이번 워크숍은 여러 의정활동 현안 중 매일 쏟아지는 쓰레기 처리 방안에 대한 바람직한 해법을 모색하고자
‘친환경 녹색도시 생태적 쓰리기 처리와 자원재활용’을 주제로 열렸다.
민경자 구리시의회 의장은 “앞으로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이하 전여네)가 지방의회 정책 산실의 메카가 되기를 바란다”는 환영사를 전했고,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의 친환경 자원재활용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며 전여네의 구리시 방문을 환영했다.
특히 둘째날 열린 ‘공공갈등관리와 지방의원의 역할’ 세미나는 참석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이 있었다. 의원들은 사회 갈등의 현장에서 갈등을 조정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갈등조정자, 갈등해결자로서의 지방의원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워크숍 기간 민경자 구리시의장의 우수의정사례발표, 정영주 창원시의원의 3선의 노하우 공개, 김보희 서산시의원의 일본정책연수사례보고 등 모범적인 의정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낌없이 가르치고 배우는 전여네의 전통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이번 정책워크숍 기간 중에는 전여네의 정기총회도 함께 개최되어 전여네 제5기 대표단이 선출됐다. 5기 공동대표단으로 최홍림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목포시의회), 김명숙 의원(새누리당, 강원 원주시 의회), 이영순 의원(국민의당, 광주 광산구의회)이 선출되었다. 사무총장으로는 김은주 의원(새누리당, 경기 부천시의회), 감사에 정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북 경주시의회), 박삼숙 의원(국민의당, 인천서구의회)이 임명되었다.
김명숙 공동대표는 “여전히 소수에 머물고 있는 여성 정치인으로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여성의원 특유의 감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정치를 실천해 여성의원들의 의정활동 성과를 널리 알리고 여성의 정치참여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인식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홍림 공동대표는 “전국여성지방의원들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그 지평을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평등정치, 맑은정치, 생활정치의 꽃을 전국 방방곡곡에 피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순 공동대표는 “이제는 당을 초월해 여성이 힘을 모아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그래야 정치가 발전하고 나라가 발전한다. 전여네를 여성정치 세력화와 깨끗한 정치, 맑은 정치의 상징으로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