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민자치회
일본 주민자치회는 주민 조직의 최일선에서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생활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인다. 모든 세대가 자치회에가입하고 회비도 납부함으로써 탄탄한 운영을 하고 있다. 일본 자치회는 홍보지를 배포하거나 청소·모금·도로 정비나 보수까지 다양한 주민생활 사무를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한다. 또한 지역마다 특화산업을 육성해 수익사업도 한다. 예를 들어 자연환경을 이용한 체험학습이나 신선한 농산물을 테마로 하는 것이다.일본의 주민자치회는 지역사회단체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비영리단체들이 전문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는 반면 자치회는작은 지역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주민협의회에는 다양한 지역 단체가 가입해 있다. 소방단, 여성방화협회, 교통안전협회, 학부모모임, 시니어클럽, 청소년육성지도원, 방재협의회,스포츠구락부, 사회교육협의회, 민생아동위원회 등이 지역문제를공동으로 대처한다. 특히 일본 주민자치회의 주요 사업 중 하나는방재훈련이다. 2012년 일본대지진 이후 자치회를 비롯한 커뮤니티의 활성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특히 도쿄도 미타카시는 커뮤니티센터를 운영해 인간성 회복과 지역사회의 재생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커뮤니티 행정의 조직화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켰다. 미타카시는 백지로부터의 시민참가를 통해 ‘미타가 시민플랜21회의’에서 만들어낸 시민협동의 자치체 경영을 만들어냈다. 자치체 경영에서 시민활동의 독자적인것으로 존중하였고 성공시켰다. 또한 시민형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전개했다. 그 덕분에 주민협의회와 커뮤니티센터의 관리운영이나 협의회 활동을 위한 사무국 체제가 만들어졌다. 각 지구에서 주민공모에 의한 커뮤니티연구회가 설치되었고, 주민협의회가 설치되도록 하였다. 지역주민으로부터 주민협의회위원이 선출되고 위원에 의한 협의회회칙이 승인되었다. 주민협의회는 자주적으로 운영되었고, 이것은 지방자치법 244조의 2에 규정된‘공공단체’로 인정되었다. 7개 커뮤니티센터의 관리운영을 미타카시로부터 각각 위탁받은 것이다. 미타카시의 주민협의회는 주민과 행정, 주민과 시민간의 중간기능을 담당한다. 각각의 커뮤니티센터에는 주민협의회의 사무국이 있고, 각각의 주민협의회에고용된 상근 직원이 있다. 주민협의회는 커뮤니티센터의 관리직원을 채용하고 배치하는 인사권을 갖고 있다. 행정 직원은 아니나 민간관료의 위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