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XT 경기 창조오디션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사업을 발굴해 특별조정교부금을 집중 지원하여 투자효과를 극대화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내 시군을 대상으로 특별조정교부금 400억 원을 걸고 매년 공개오디션 방식으로 실시되며 2014년 1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회 개최됐다.
경기도가 특별조정교부금 배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오디션 방식을 도입해 진행한 NEX 경기 창조오디션은 남양주시의 슬로라이프 미식관광 플랫폼 조성 등 지금까지 22개 사업에 1240억 원을 지원하며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사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했다.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하기 위해 심사위원단은 전부 외부 전문가로 위촉·운영되었으며 문화 관광, 일자리, 지역개발 등 147명의 전문가 풀을 구성했다.
또 본선 미진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안배를 통해 도민평가단 200여 명이 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도민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오디션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7월 개최된 제3회 NEXT 경기 창조오디션은 경기도 내 28개 시군에서 42개의 사업이 공모되었고, 현장실사와 예비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에 오를 7개 사업이 선정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각 팀당 7분의 발표시간이 주었고 발표가 끝나면 심사위원의 질의응답이 7분간 진행됐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발표시간을 넘기면 마이크가 자동으로 꺼졌다. ‘창조오디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발표자들은 사업의 콘셉트에 맞는 복장이나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풍선, 수건, 플래카드 등을 활용한 다양한 응원전이 이어졌다.
이재철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3회까지 연속으로 본선에 진출하거나 본선진출 경험이 있는 시군이 있어 너무 편중되게 창조오디션이 운영되는 게 아니냐는 기우도 있었지만 실력 있고 내용이 좋은 지자체의 프로젝트에는 집중이 되더라도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주자는 것이 경기도의 기본 방침”이라며, “2회 때 대상을 수상한 광명시의 광명동굴은 지난해 4월에 유료 개장 이후 130만 명이 찾아왔고, 세외수입만 해도 약 54억 원, 2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경기도가 바라는 오디션의 방향이 바로 이런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NEXT 경기 창조오디션을 통해 경기도는 특별조정교부금이 지역현안 예산에 집중되거나 무분별한 소규모 사업에 투자되는 것을 방지하고,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발굴했다. 또 특별조정교부금 지원방식을 오디션이라는 형식을 통해 배분함으로써 사업비 배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