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공유적 시장경제를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의 자본과 인력을 활용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청년 창업자가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대기업과 같은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독일 시장경제의 사회적 가치와 유사한 개념으로, 중소기업 개개인의 힘으로 펼치기 어려운 마케팅, 물류단지 등 다양한 상황을 ‘경기도주식회사’를 통해 함께 이루어 보자는 취지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아이디어, 추진력, 상호 협력이 중요한데 경기도는 스타트업 창업자와 중·소상공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자본금 60억 원으로 시작된 회사로 도에서 15억 원의 예산을 내고 민간에서 45억 원의 예산을 투자했다.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근거법령을 바탕으로 상법상 주식회사로 설립했다. 무엇보다 경기도 주식회사는 민간전문가를 영입하고 자율적 책임경영을 보장할 것이다.
남경필 지사는 출자 지분 결정에 있어 “공공성과 효율성이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하여 자본 출자의 성격은 공공적 성격을 갖추고 효율성은 민간의 빠르고 정확한 분석과 현장 감각을 가진 분들이 운영을 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주식회사의 주요사업은 △중소기업 전용 판매장(온·오프라인) 운영 및 마케팅 지원 △우수상품 발굴 국내·외 판로개척 △공동브랜드 및 상품별 디자인 개발·품질 관리에 있다.
현재 경기도주식회사는 행정자치부 및 유관기관 의견수렴을 하였고, 설립타당성 검토용역을 마쳤다. 9월까지 경기도주식회사 공동브랜드 BI 개발 용역을 마쳤고,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받았다. 또한 행정자치부 지방출자·출연기관 설립심의위원회를 개최했고, 도의회 출자동의 및 출자금 추경편성을 이뤘다.
앞으로 경기도주식회사는 대표이사를 선발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며 정관 작성, 발기인 협의 및 주금 납입을 한 후 11월 중에 설립 등기를 하고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주식회사의 출범으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시장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공유적 시장경제 오픈플랫폼을 제공하고 우수 중소기업에 공동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함으로써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