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2024 사회조사 : 가족관계, 결혼문화, 저출생 대책

이번 호에서는 통계청이 실시한 ⌜2024년 사회조사⌟ 결과 중 일부를 발췌하여 소개합니다.

 

조사의 개요

□ 조사목적 : 삶의 질과 관련된 국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

항을 파악하여 관련 정책의 수립 및 연구의 기초자료로 제공

□ 조사대상 : 만 13세 이상 가구원

□ 조사 기간 :’24. 5. 15 ~ 5. 30.

□ 조사 방법 : 면접조사, 자기기입식 및 인터넷 조사

□ 표본 규모 : 1,548개 조사구 18,449 가구 내 35,304명

□ 조사항목 : 기본 항목, 가족, 교육과 훈련, 건강, 범죄와 안전, 생활환경

 

주요 조사 결과

□ 가족관계 만족도

○ 가족 중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가 78.1%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배우자와의 관계(75.6%), 부모와의 관계(70.5%),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59.8%) 순이었다.

○ 2022년에 비해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는 3.5%p 상승한 반면 ‘자녀와의 관계’ 및 ‘부모와의 관계’ 만족도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결혼문화

○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2022년에 비해 2.5%p 상승한 52.5%로 나타났으며,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결혼자금 부족’, ‘출산과 양육 부담’, ‘고용상태 불안정’등 경제적 요인이 주로 응답되었다.

○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68.4%),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67.4%),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37.2%)였으며, 이는 각각 2022년 조사결과에 비해 2~3%P 증가한 수치이다.

□ 저출생 대책

○ 가장 효과적인 저출생 대책으로는 미혼 남녀 공히 ‘주거지원’을 1순위로 꼽았다.

○ 또한 2, 3순위로는 남자의 경우 ‘청년 일자리 창출, 취업 지원’과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조성’이, 여자의 경우 남자와 달리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취업 지원’순으로 응답되었다.

 

결론 및 시사점

□ 자녀와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가 높았지만, 부모와의 관계는 상대적으로 낮아 세대 간 소통과 이해 증진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 결혼에 대한 인식이 소폭 긍정적으로 변했으나, 경제적 이유가 결혼과 출산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적 안정이 개인적 선택과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의미한다.

□ 저출생 대책으로는 주거 지원,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핵심 대책으로 제안되었으며, 특히 성별에 따라 우선 순위가 다르다는 점에서 정책 설계 시 세심한 접근이 요구된다.

 

* 다음 호부터는 교육과 훈련, 건강, 범죄와 안전, 생활환경 등이 이어집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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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