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148만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중앙선1942안동역, 원도심, 탈춤공원 일대에서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이란 주제로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흘간 진행됐다. |
특히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25개국 35개 단체 해외공연단이 참가하고, 다양한 탈과 탈춤 콘텐츠를 축제장 전역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존에서는 안동지역 농특산물과 탈춤 속에 등장하는 먹거리 소재를 활용한 탈춤 축제만의 특색있는 음식을 개발, 저렴하게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글로벌 축제 프로그램 확대, 공간 확장에 따른 다양한 탈과 탈춤 콘텐츠 활성화, 볼거리·즐길거리·살거리·먹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만들어졌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전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탈춤’ 17개 팀을 축제 기간 초청해 의미 있는 공연을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됐다.
축제장에 설치된 마스크샵에서는 자신만의 탈을 만들고, 전통탈춤인 하회별신굿탈놀이와 현대탈춤인 탈랄라 댄스 배우기 프로그램을 통해 탈춤을 직접 배워보는 시간도 가졌다.
시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원도심인 음식의 거리, 문화의 거리에서는 웅부객주로드페스티벌을 개최해 버스킹 공연, 음식축제, 맥주축제, 상권활성화사업 등이 펼쳐졌다.
풍물시장으로 운영되는 구시장과 찜닭골목 일대에서도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 행사들이 진행됐다.
상대적으로 소외되던 신시장에서는 소소문 축제, 옥동에서는 이벤트 길거리 공연 행사들이 마련됐다.
탈춤축제 기간에 함께 진행한 안동의날 행사, 우리소리축제, 영남가요제, 실버가요제, 청소년어울림마당 등도 축제장의 열기를 더했다.
하회마을에서는 선유줄불놀이와 한국의 탈춤,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이 진행돼 역대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모였다.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위상은 높아졌으나 세계 축제로 한층 더 발전하기 위한 선결 과제들도 많다.
안동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탈춤축제 대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우리나라 탈춤을 활용한 창의적인 시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안동시 전체를 축제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대적인 정비 또한 필요하다고 파악했다.
이로써 축제가 국제적 규모로 질적 성장을 하고 외국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올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만큼 역대 가장 많은 인파가 다녀가는 성과를 이뤘다”며 “올해 드러난 문제점은 내년을 준비하며 고치고,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축제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