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책임읍면동제 시범 골목자치 시작이다] 대한민국 책임읍면동 1호 경기도 시흥시 대야·신천 행정센터



주민이 주인 되는 골목자치와 현장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시작한 대야·신천 행정센터가 탄생한 과정과 어떤 특징과 애로사항이 있었는지 현장공무원과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대야·신천 행정센터, 어떻게 운영되나?

 

대야·신천 지역은 인구 78600여명, 30200여세대로 시청, 세무서 등 공공기관의 이전과 주거환경 노후화로 인해 도심 슬럼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시 전체 기초생활수급자의 26%가 거주하는 등 사회적 약자비율이 높은 전형적인 원도심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시흥시는 주민참여를 원동력으로 한 ‘골목자치’와 ‘현장행정’을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시흥시는 대동제를 성공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현장중심형 조직개편, 공무원의 인식변화, 일하는 방식 개선 등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16일 3개과(마을자치과, 복지협력과, 안전생활과) 9개팀 41명으로 조직을 개편했으며, 동장(행정센터장)이 현장사령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권한을 강화했다. 현장 민원사무 위주로 74개의 사무위임을 하고, 6급 이하 공무원의 보직부여 및 전보 등 인사권을 부여했다. 공무원의 인식(가치관) 변화도 실천하고 있다. 주민을 고객이 아닌 주인으로 대하고, 주인된 입장에서 모든 일에 고민하고 생각하며, 민원은 현장에서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생활현장 속에서 주민과 함께 하고 있다.

또한 관리자 구분 없이 책상을 배치하고, 파티션도 설치하지 않는 등 사무실을 수평적 사무공간으로 디자인했다. 현장중심의 업무추진과 직원 간에 사례중심의 정보교류를 통해 업무 효율화를 높이고 있다.

 

 

 

 

일주일 걸린 민원, 하루 만에 해결됐다!

 

대동 주민들은 본청을 거쳐 일주일 걸렸던 일이 하루 이틀이면 해결된다며 민원처리속도가 훨씬 빨라졌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공무원을 자주 만났고, 집에 찾아오는 공무원을 처음 봤다는 이야기도 했다.

지역주민 홍성근씨는 “종전에는 간단한 민원업무를 처리하려해도 본청까지 가야 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때로는 공무원에게 통 사정하는 기분도 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공무원이 찾아와 처리해주니 너무 편리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리모델링 시 주안점

 

1. 기존 청사 여건상 증축이 어려워 시흥시 소유 ‘ABC행복학습타운’의 빈 공간을 ‘행정복지센터’로 활용해 신축에 따른 예산부담을 줄였다. 사무공간 유연성을 확보해 추가 공사비용 등을 절감했고, 벽면을 화이트보드로 마감처리하면서 비용대비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2. 통합민원 분야는 접근성이 가장 좋은 1층 진입부에 배치하고, 민원 대기시간에 따른 불만이 없도록 주민 대기공간을 구성했다.

 

3. 주민대기 공간에는 대기안내시스템을 설치해 번호표를 뽑으면 대기번호 표기, 음성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북카페 형식으로 짧은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4. 동장(행정센터장)도 개인비서 없이 일반직원과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등 전면에서 현장행정을 진두지휘하도록 전진배치 했으며, 부서장도 직원과 동일한 좌석에 배치했다.

 

5. 칸막이 설치를 하지 않음으로써 부서장과직원간, 또는 직원 간 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업무 효율화를 높이고 있다.

 

 

 

센터 현장에서 느낀 애로사항

 

1. 새올행정시스템 내 대동 행정조직에 대한 인식불가로 인해 대동체제 시스템의 원활한 구현이 어렵다.

 

2. 이관대상 사무가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보니 주민자치위원회 등 유관단체 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일반동(신천동)과 명확하게 선을 그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3. 신천동(일반동) 주민단체는 기존의 신천동장과의 관계에 더해, 대야동장(중심동)과의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졌다. 변화된 행정센터 체제에서 주민단체가 제 위치를 잡을 수 있도록 행정센터와 동 유관단체 간 관계형성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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