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재정공제회(이하 ‘재정공제회’, 이사장 이인재)가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여 9월 10일, 여의도 KF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약을 선언했다. 이번 행사는 이인재 이사장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재정공제회의 지난 60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
세계적인 지방재정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제시
기념식은 오프닝 영상 상영과 함께 개회 선언으로 막을 열었으며, 지난 60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임직원 간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한편, ‘함께한 60년, 세계로 도약할 100년’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선포하며 공제회의 미래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이후 개회사와 축사, 공로자 표창, 기념공연, 그리고 세미나가 순차적으로 진행되었다.
이인재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60년 동안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으로 지방재정의 기초를 다져온 우리 공제회는 앞으로도 혁신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지방재정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구 구조의 변화, 디지털 혁명, 기후변화 등 새로운 시대의 도전들이 우리에게 더 큰 책임감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하며, 지방소멸 위기 대응,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재해 예방, 글로벌 협력을 통한 연구 기능 강화를 통해 ‘세계적인 지방재정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강조했다.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축하와 축사 이어져...
기념식에는 행정안전부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김장회 이사장을 포함한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장, 국내 지방재정 및 옥외광고 분야 학계의 학회장단 등 국내 주요 인사뿐만 아니라, 독일 KSA(지자체공동재해보상기구)의 Markus Bauer 이사회 의장과 CEO Arndt Steinbach, 일본 지방재정 학계 인사들도 직접 참석해 재정공제회의 국제적인 위상을 더욱 높였다. KSA의 Arndt Steinbach CEO는 축사에서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지난 60년간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위해 기여해온 점은 전 세계 지방자치단체에 큰 귀감이 된다”며, 한국과 독일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신정훈 위원장 및 조은희 국회의원, 박형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조재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등 국내 주요 인사로부터 “재정공제회의 창립 60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는 영상 축사가 전해졌다.
유공자 표창, 기념 공연, 세미나 순으로 진행돼...
행정안전부와 재정공제회는 지방재정 및 재정공제회의 발전에 기여한 총 27명의 유공자들에게 공로자 표창을 수여하며 그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함께한 60년, 세계로 도약할 100년’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퍼포먼스와 함께 진행된 기념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강혜정과 테너 하만택이 아름다운 선율로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일본 이바라키국립대학 유화 명예교수의 기조강연과 라운드테이블 토론이었다.
유화 교수는 ⸢일본의 인구감소와 지방재정 대응⸥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일본의 인구감소와 그 영향’, ‘일본의 실패와 인구감소 대책’,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인구감소 대응 사례’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인구감소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와 재정의 역할’에 대한 설명으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재정공제회의 공제사업, 지방회계통계사업, 지역활력지원사업, 타당성조사사업, 옥외광고사업 등 재정공제회의 주요 사업에 대한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향후 발전 방향이 제시되었다.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다짐
이번 창립 60주년 기념식은 재정공제회의 지난 발자취를 기념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재정공제회는 앞으로도 ‘함께한 60년, 세계로 도약할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민국 지방재정의 안정성과 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하며, 글로벌 지방재정 전문기관으로 도약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