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의 위인, ‘이사부’ 알린다...‘이사부독도기념관’ 정식 개관

 

삼척시(시장 박상수)는 지난 9월 3일 ‘이사부독도기념관’을 정식으로 개관하는 등 삼척 출신의 위인 이사부 장군을 알리기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사부독도기념관, 8월 한 달간 방문객 1만4000명 다녀가

 

이사부독도기념관이 삼척시 정하동 187-5번지 일원에 연면적 3,274.71㎡ 규모로 건립됐다. 관광안내센터, 이사부관, 독도체험관, 복합휴게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복속 과정을 상징화하여 표현하는 실감 영상관과 독도의 생태를 미디어아트로 시각화하는 미디어큐브도 설치돼 있다.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25일까지 이사부독도기념관을 시범 운영했는데, 이 기간 동안 1만4017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한다.

 

또 매월 24일을‘이사(24)부 문화의 날’로 지정해 기념관 미디어월을 활용해 최신영화 및 높은 평점의 영화를 상영하는 등 시민들의 문화 향유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그 외에도 ‘토요 문화학교’를 운영하여,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역사 속 이사부와 울릉도·독도의 관계를 알기 쉽게 풀어낸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9월 3~6일, 삼척부터 울릉도·독도까지 항로 탐사

 

삼척시의 이사부 장군에 대한 관심은 기념관 설립에서 끝나지 않는다. 삼척시는 ‘이사부 선양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부터 ‘이사부 예술제’와 ‘이사부 항로탐사’ 등 이사부 장군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24년 제17회 동해왕 이사부 항로탐사’에서는 전 국민 공모로 선발된 동해왕 이사부 항로탐사 대원 50여 명이 9월 3일부터 9월 6일까지 4일간 범선 코리아나호를 타고 삼척부터 울릉도·독도까지 항로를 탐사했다. 또 독도 주권 선포식, 이사부 역사 정신 교육과 울릉도 역사탐방 등도 함께 진행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29일에는 척주취타대와 항로탐사대가 삼척 이사부독도기념관 광장부터 이사부 광장까지 거리 행진을 진행하고 안전기원제와 출정식을 열었다.

 

"삼척시, 이사부선양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

 

민소영 삼척시청 이사부선양사업팀장은 “동해를 대표하는 이사부 장군은 남해에는 이순신, 서해에는 장보고와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양 역사인물로 평가받고 있다”며 “동해와 독도의 주권이 우리에게 있음을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역사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삼척시는 이사부 축제, 이사부장군 위령제 및 수륙대재 행사 개최, 우산국 복속 출항기념비 건립, 이사부사자공원 조성, 이사부 항로탐사, 이사부독도기념관 조성 등 다양한 선양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9월 정식개관한 이사부독도기념관과 함께 이사부 독도 평화의 다리 조성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사부 장군의 해양개척 정신을 기리고 삼척을 동해 수호의 고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탄탄히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특히 이사부독도기념관은 이사부 장군의 해양개척정신을 기리고 환동해권 문화·역사·관광 거점 마련의 일환으로 조성된 건물이다”며 “앞으로도 이사부 장군이 1,500년 전 우산국을 복속시키기 위해 출격한 이곳 삼척에서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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