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희
세금문제는 복잡하다는 게 못마땅하다. 행복과 불만은 상대적이다. 쉽고 투명한 법과 시행이 필요하다.
강동환
법이 잘못 만들어졌다면 우선 책임지는 사람부터 나와야 한다. 之(갈지)자 행보는 안 된다.
조광현
근로자는 모든 면에서 약자인데, 세금에서도 밀리면 갈 곳이 없다. 공평한 과세를 해야 한다.
김길영
공제항목이 너무 복잡한 듯하다. 모르고 뒤늦게 공제받는 것이 많아서 혼돈하기 쉬우니 공제항목 조견표 같은 것이 필요할 듯하다.
윤미연
계속되는 세수펑크를 대기업이나 상류층에 대한 증세로 메워야 함에도 가장 만만한 근로자들에게 부담시키는 대한민국이 얼마나 가진 자들을 위한 나라인가를 다시 한 번 보여준 케이스다. 정부에 더 바라는게 없고 신뢰도 제로인 상태여서인지 국민연금 때도 그랬고, 연말정산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또? 그럼 그렇지…’라는 생각만 들었다.
이정윤
소득기준이냐 세액기준이냐 보다 개인차원에서 내가 세금을 더 내는 것인지 아닌지를 사람들이 명확하게 알지 못한다. 양극화문제 재인식(부자증세 실패)으로 인한 근로자들의 상대적 박탈감 고조, 고령화/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국민들에게 다산을 장려하면서도 그것을 정책적으로는 일관되게 추진하지 못하는 정부의 미숙한 대응이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이다. 돌려받는 사람들은 조용히 이번 사태를 관망하고 있을 것이고, 세금을 더 내야 하는 분들은 당연히 손해본다는 생각으로 불만이 생길 텐데, 특히 새로 바뀐 후 처음으로 하는 연말정산이기 때문에 더욱 논란이 된것으로 보인다.
채정은
연말정산이 13월의 월급에서 세금으로 바뀐 것은 그만큼 세금을 적게 거뒀다는 이유도 있지만 연말정산제도는 정부가 지향하고 있는 정책과 일맥상통하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자녀를 낳으라는 정부정책과 다르게 자녀공제와 같은 인적 공제혜택을 줄인 부분은 아쉽다. 매년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바뀌는 연말정산 제도와 되돌려받는 연말정산에서 돌려받기는커녕 세금을 더 내야 하는 상황이, 1년 동안 열심히 일한 직장인들에게 허탈감을 안겨준다.
김미진
조삼모사로 직장인을 조롱하는 정치인의 머리 속에는 무엇이 있는지 모르겠다. 눈 가리고 아웅 하지말고 증세한다고 솔직히 이야기하고, 대기업 세금공제를 제대로 하자!
김은경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근로자들을 너무 우롱하는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고소득 전문직보다 근로자들 주머니만 털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아 씁쓸하다.
다음아고라에 올라온 익명의 의견들
• 연말정산 괴담이다. 뭐 환급만 제대로 잘 된다. 우리 회사 직원들은 다 평년과 같이 제대로 환급받는다.
• 돈을 훔쳐가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부모님 모시고 카드 쓰면서 열심히 살았는데, 장애인 형님도 모시고 말이다. 공제항목이 많아도 토해내야 한다. 진짜 너무한다.
• 월급쟁이로 19년을 한 회사에서 다니고 있는 사람으로서 올 연말정산을 하고 보니 세상에 이런 세법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2013년 소득보다 2014년 소득은 2000만원 감소했는데 세금은 더 내야 하니 정말 이상한 나라 세법 아닌가?
• 142만원 뜯겼다. 장애인 가정이고 혼자서 벌어먹고 힘겹게 사는데 말이다. 마누라랑 단둘이 살아도 이렇게 뜯기고 나니 한숨만 나온다. 잔업특근에 죽어라 일하고 250만원 버는데 이번 구정 때는 고향방문도 접어야 할 듯하다. 부모님 용돈과 조카들 새뱃돈 줄 돈도 없다.
• 정치엔 그다지 관심 없지만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 연말정산에 서민들은 죽어나가고 재벌들은 세금이 오히려 감소하고 있고 서민 등골만 빼먹고 있다. 저런 사람이 경제부총리라니 혀를 찬다. 재벌도 결국엔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된 것인데 말이다.
• 더 큰 문제는, 그렇게 가져가서 90만원짜리 쓰레기통 사는 데나 쓰인다는 것이다.
• 재산 하나 없고 받는 것도 없고 부모도 부양해야 하고 연봉 7000만원인 월세 세입자가 부자인가? 아니면 3억원짜리 집 있고 부모도 3억원짜리 집 있고 부모가 연금도 있어 부양 안 해도 되는 연봉 3000만원인 자가 소유자가 부자인가? 열심히 살아 돈을 모아도 3억원이 넘는 집을 언제 살수 있을지 모르겠다.
• 길게 떠들 필요없다. 박근혜 공약이다. 이래놓고도 증세는 없다고 우기는 정권! 조삼모사가 딱 이 짝이다. 국민을 호구로 아는 것이다.
• 연말정산 왜 하나? 지금까지 해도 원청징수도 안 주는데, 돈 쓸 때마다 세금이 붙어나가는데 뭐 혜택도 없는데 할 필요없다. 도둑놈 국가, 벼룩에 간을 빼먹는다고 서민들을 등쳐먹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