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2015년을 ‘NH농협은행과 류현진이 함께하는 대국민응원의 해’로 정하고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대한민국에 힘과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취재|양태석 기자
신년부터 은행권 곳곳에는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고 있다. 은행들이 수익성 제고를 위해 희망퇴직과 임금피크제 등으로 구성원을 줄이는 동시에 점포 통폐합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농협은행도 56세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12월에 퇴직 신청을 받고 퇴직자들에게는 20개월치 월급을 희망퇴직금으로 지급한다. 농협은행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실적이 저조한 지점 34곳에 대한 통폐합을 실시하는 동시에 최대 10개의 복합점포(증권+은행)를 신설할 계획이다.
신뢰와 혁신으로 내실경영 기반구축
국내외 경기가 무척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농협은행은 새 수익원을 찾고 미래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농협은행은 지난 1월 9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사업본부 업무보고회를 갖고 ‘신뢰와 혁신으로 내실경영 기반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농업·농촌 지원을 위한 수익센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올해 당기순이익목표는 6800억원으로 설정했다.
고객에 대한 신뢰제고와 세밀한 것까지 챙기는 현장 중심의 ‘MICRO 경영’을 통해 올해 목표수익을 기필코 달성할 것을 결의했다. ‘MICRO 경영’이란 시장세분화(Market Segmentation), 지속적인 혁신(InnovationEngine), 고객만족(Customer Satisfaction), 리스크관리(Risk Management), 미래성장기회 선점(Opportunity of Growth)이란 의미도 담고 있다.
김주하 은행장은 “부(富)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하고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인다는 것을 의미하는 개원절류(開源節流)의 정신으로 현장과 실행 중심으로 경영을 펼치겠다”며 “우리만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적극 발굴해 부가가치를 높여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직원들이 지난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지난해 예수금 및 대출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
고, 펀드와 방카슈랑스, 청약저축, 신탁, 퇴직연금 등 여러 사업 부문에서 은행권 최상위 실적을 올렸다“며 직원들에 대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 선수와 함께하는 대국민응원의 해
농협은행은 이런 의지를 담고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던지고자 홍보모델인 류현진 선수와 함께 농협은행 본점 NH아트홀에서 대국민 응원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응원하고 싶은 사연’을 보낸 고객 가운데 60여명을 초청해 류현진 선수의 사인볼·캘린더, 기념티셔츠, 미니앨범 등 응원선물을 증정하고 샌드아트공연을 관람했다.
농협은행은 다문화 및 새터민 가정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허구연의 무지개리틀 야구단’에 야구용품 후원금 5백만원을 전달했다.이 자리에서 류현진 선수는 “여기 친구들 중에 꼭 훌륭한 선수가 탄생해 나중에 같이 운동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NH농협은행은 1월 내내 ‘류현진과 함께하는 대국민응원 이벤트’를 실시했다. 가족이나 친구·연인·직장동료 등 평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응원하고 싶었던 사연을 농협은행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페이스북을 통해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감동적인 사연 응모자와 사연의 주인공은 응원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류현진 사인볼·기념티셔츠·캘린더, 미니앨범, 유니폼(추첨) 등 다양한 상품도 함께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