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MZ의 Pick! ‘숏폼’ 짧고 강하다

‘Never trust anybody’ 양산시 영상 조회수 1000만 앞둬
강원 동해시 숏폼 공모전 개최
홍보, 청년 참여, 재미! 일석 삼조의 효과

 

짧게는 수십 초, 길어야 1분 이내 길이의 영상 콘텐츠인 숏폼으로 도시나 정책 등을 알리는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가 대표적인 숏폼이다.

 

“진솔아 나를 믿니? 뛰어들어!” “네, 팀장님” 하며 한 어린 여성(하진솔 양산시 주무관)이 떨어지지만 받아주지 않아 웃음을 자아내는 영상이 연일 화제다. 해외 유튜버의 영상을 패러디한 코믹한 이 영상은 양산시가 지난 5월 29일 게재한 13초 분량의 쇼츠 ‘Never trust anybody’(아무도 믿지 마라)이다. 이 영상은 조회 수 1000만을 앞두고 있으며 양산시 유튜브 구독자 2만 5000명보다 400배 가까이 많다. 영상 하나로 함축된 정보와 메시지를 빠르고 넓게 전달할 수 있는 숏폼은 양산시가 성공시킨 이후로 많은 지방자치단체의 홍보 수단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숏폼이 대세가 되는 흐름을 빠르게 간파한 강원도 동해시는 참신하고 개성 있는 홍보 콘텐츠 발굴을 위해 ‘동해를 담다’ 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동해시를 배경으로 생생한 감동과 에피소드가 담긴 숏폼 콘텐츠를 발굴해 시 이미지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고, 동해시의 관광, 문화, 축제, 일상 등을 담은 영상을 자유롭게 촬영·제작하면 된다. 또한, 영상은 20∼60초 분량 이내이며, MP4, mov 등 유튜브 및 SNS 업로드가 가능한 파일 형식으로 제작·제출해야 한다.

 

동해시는 10월에 작품성, 창의성, 영상미, 흥미성을 중심으로 심사해 총 10편을 선정할 계획이다. 상금은 최우수 150만원 등 모두 500만원이 걸렸다. 당선작은 향후 동해시 공식 소셜서비스(SNS)를 통해 전파되고, 지역 행사와 축제에서 홍보 자료로도 활용된다. 작품 접수는 오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이다.

 

임정규 홍보감사담당관은 "이번 숏폼 공모전을 통해 동해시의 아름답고 감성적인 장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담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riter’s note

청년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에게 전파력이 높은 ‘숏폼’은 지자체가 놓칠 수 없는 홍보 수단이다. 지자체의 ‘숏폼’ 홍보 동영상을 보고 실제로 그 지역을 찾는 청년들은 얼마나 될지 가늠은 안 되겠지만 ‘숏폼’ 동영상이 보여주는 더 본질적인 의미는 바로 ‘청년 참여’이다. 과연 충주맨은 충주를 떠날 것인가? 충주시의 유튜브 계정이 없어지지 않는 한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은 충주시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양산시 ‘숏폼’ 영상으로 스타가 된 하진솔 주무관도 마찬가지다. 결국 청년들이 지방에 머무르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청년, 그들이 성장하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배너
배너

발행인의 글


곡성군,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 운영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2025년 문화가 있는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를 곡성작은영화관과 옥과면 묵은숲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영화관, 공연장 등 전국 1,500여 개 이상의 문화시설 할인, 무료관람, 문화행사 등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사업으로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에 선정돼 수행하고 있다. 지난 3월 곡성작은영화관을 중심으로 버스킹공연과 공동체 영화 "오빠 남진"을 상영했고, 지역민 100여 명이 문화 혜택을 누렸으며, 4월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를 준비하며 가족 단위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4월 30일에 열리는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는 곡성작은영화관에서 주민이 함께 시청하는 공동체 영화 "목소리들"을 상영한다. 제주 4.3을 여성의 시각으로 바라본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주 여성들의 경험, 침묵 속에 잠겨있던 그들의 목소리를 세상 밖으로 끌어낸다. 오는 5월 3일에는 옥과면 묵은숲을 배경으로 "예술 먹은숲"이란 주제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예술 먹은숲은

OECD 고용률 및 노동력 참여율, 사상 최고 수준 기록

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