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간 경상북도는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 ‘2023 새마을 페스티벌’을 개최해 지방시대의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축제는 ‘우리! 다시! 함께! 새마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특별한 점은 MZ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하는 새마을정신의 계승과 세대 간 화합을 표방했다는 평가다.
새마을 페스티벌은 경북을 위기에서 기회로 전환하고, 다음 세대가 지방시대를 선도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축제였다. 특히 기성세대가 어린이들에게 새마을 후드 티를 선사하며 새마을정신의 계승을 위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스리랑카 마힌다 야파 아베와르다나 국회의장, 국회의원, 주한 스리랑카 대사 등 해외 내빈이 많이 참석해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스리랑카는 정부 주도로 ‘새마을, 새로운 국가'라는 국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새로운 도약의 길을 모색했다.
행사는 새마을의 과거와 미래를 담은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의장대 퍼포먼스와 시대별 새마을 변천사를 소개하며 축제의 개막을 알렸고, 시·군 홍보부스 운영, 체험행사, 새마을 줄다리기, 플래시몹 등이 행사 일정에 포함돼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행사장에서는 새마을 장터를 운영하여 전통 음식 판매와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시관에서는 새마을 캐릭터 인형 탈 체험과 굿즈 전시, 새마을운동 태동관, 역사관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행사 기간에 ‘지방시대, 새마을운동의 길’을 주제로 2023 새마을 국제포럼이 개최됐다. 개발도상국에서 온 유학생과 새마을 청년포럼 150여 명이 참석했고, 온라인으로는 전 세계 마을 주민들과 정부 관계자, NGO 250여 명이 참석해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새마을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들의 참여와 관심과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새마을정신 프리즘으로 더 건강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며 새마을 세계화 사업이 세계 곳곳으로 확장돼 경북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했다.
경상북도는 2005년부터 해외 새마을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아프리카 16개국 77개 새마을 시범 마을, 새마을해외봉사단 현지 파견 10개국 1,036명, 새마을포럼, 새마을 해외연구소 4개소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며 새마을운동으로 인류 공동 번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정신을 전 세계로 확장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의 첫걸음이다. 그리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새마을정신을 알렸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경상북도의 새마을운동 성과와 가치는 국내외에 전파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