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버스 요금 무료화 철회하고 월 2만 원 대중교통 정액권 도입키로

15일 기자회견 통해 밝혀

 

2025년부터 버스 요금 무료화를 약속했던 세종시가 재정 악화를 이유로 해당 정책을 폐기하기로 했다. 그대신 월 2만 원 정액권을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1월 15일 최민호 세종시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이와 같이 이야기했다. 

 

버스 요금 무료화는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해 4월 발표한 민선8기 핵심 공약이다.  최민호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버스 요금 무료화 정책을 백지화하는 대신 '세종 이응패스'를 2024년 9월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시장이 시내 버스 요금 무료화 사업을 폐기하려는 이유는 재정 악화 때문. 이 정책을 추진하려면 연간 250억 원이 필요하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중앙 및 지방정부 할 것 없이 재정 여건이 나빠져 이에 대한 시민의 걱정과 우려를 잘 안다. 다만 시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고질적인 교통 문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뒤로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세종 이응패스는 월 2만 원을 내면 실제 사용액 5만 원까지 쓸 수 있는 정액권 교통카드다.

 

이응패스를 이용하면 세종 시민 누구나 시내 버스는 물론이고 인근 대전과 청주시, 공주시를 오가는 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수요응답형 버스 셔클과 드루타 그리고 공용자전거 어울링까지 적용된다. 

 

일반 시민은 월 2만 원을 내지만 청소년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무료다. 월 5만 원 한도로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지만,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소멸된다. 

 

세종시는 세종 이응패스 도입으로 대중교통 이용률이 늘어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세종시 버스 이용률은 7%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승용차 이용률은 50%에 달한다. 

 

최민호 시장은 "대중교통 월평균 이용금액이 현재 1만 2,000원인데, 세종 이응패스 도입으로 월 3만 원 이상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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