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가 2024년도 생활임금은 서울시와 동일 시급인 1만 1,436원으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은평구 생활임금 1만 1,157원보다 2.5% 인상된 수치로, 내년 최저 임금인 시급 9,860원보다 15% 높다.
내년도 생활임금을 월로 환산하면 239만 130원이다. 한주 40시간 근무, 월 209시간 근무 기준이다.
이번에 확정된 은평구 생활임금은 2024년 1월 1일부터 1년간 적용된다.
적용 대상은 은평구 직접 채용 근로자와 은평구 출자 및 출연기관 근로자로, 적용 대상 인원은 57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생활임금을 통해 공공부문 근로자들이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민간 부분으로도 점진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