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행정

영국 케임브리지셔 자폐 장애인의 고독 해소하는 친목단체 ‘Safe Soulmates’

‘마음이 통하는 친구(Safe Soulmates)’는 인지장애, 자폐증이 있는 어른들의 고독감을 해소하기 위한 친목단체로 영국 케임브리지셔주에 있으며 주 의회가 후원한다.

특별한 장애가 없어도 낯선 사람 만나는 걸 두려워하는 이도 가입할 수 있다. 친목행사를 주관하고 로맨틱한 관계를 맺고 싶은 사람을 돕는다. 그렇다고 결혼중매업체는 절대 아니다.

 

회원으로 가입한 모든 사람이 함께하고, 회원들이 원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진행한다. 친구나 연인을 사귀고 싶은 사람에게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고 우정이나 연인 관계가 안전하게 발전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자폐나 인지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성 건강 서비스도 제공한다. 처음에 120명으로 출발했는데 이후 점점 회원이 늘어 현재는 171명이다.

 

연인을 찾거나 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마땅한 도움을 주는 곳이 없어 고민하던 사람들과 일해왔던 2명의 상담 전문가 비키와 크리스틴이 2018년에 비영리단체인 ‘마음이통하는친구’를 설립했다.

 

이들은 영국복권재단에 기부를 신청해 처음으로 1만 파운드(1,646만 원)를 지원받을 수 있었고 이후 후원단체가 늘어났다.

 

회원들은 대중음식점에서 만나거나 함께 볼링과 산책은 물론 영화를 보고 혹은 파티를 연다. 회원이 알게 된 사람을 운영 팀에 알리지 않고 독립적으로 만나도 상관없다.

 

사람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내는데 우정이 아주 중요하다. 사람과 만나는 것과 교제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은 상대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음이 통하는 친구’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사진과 증빙 서류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야 회원으로 등록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만날 수 있다.

 

 

회원은 매달 10파운드(1만 6,000원)의 회비를 내도록 돼 있으나 싫은 사람은 내지 않아도 된다. 회원은 65%가 남성이고 35%가 여성인데 연령대는 18~40세 이다.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2017년과 2018년 케임브리지셔에서 상담한 결과 부모 또는 보호자의 84%는 피보호자가 외롭다고 생각하며, 93%는 피보호자가 적절하지 않은 관계를 갖거나 파트너가 없다고 답했으며, 82%는 피보호자에게 남자 친구나 여자 친구가 있으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또한 부모 또는 보호자의 92%는 피보호자가 친구를 잘 사귀면 도움이 된다고 보았고, 69%는 피보호자가 사귐을 원하지만 두려워한다고 했다. 끝으로 부모 또는 보호자의 70%는 피보호자가 도움을 주거나 적당한 관계 맺기를 지원하는 기구가 없어 새로운 친구나 연인을 만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았다.

 

회원들은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방법과 경험을 쌓아 친구나 연인을 사귈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통제 기간 중에는 온라인 포맷으로 자연스럽게 온라인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배너

발행인의 글


무주군 치매안심마을 4곳 지정

무주군이 설천면 남청마을,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 실현이란 취지로 지정·운영 중이다. 먼저 15일에는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16일에는 적상면 여원마을과 부남면 대티마을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15일에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치매는 공동의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안심마을은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고 주민 모두가 보호자가 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치매를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마을에 지원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검진들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2019년 최초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한 이래 해마다 4개 마을을 새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2·3년차가 8곳, 운영 종료된 9곳 등 총 21곳이 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3년차까지 해당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력 감퇴 평가,

영국, 15세 청소년부터 ‘영구히 금연’ 제도화

영국 하원이 현재 15세 이상 청소년부터 담배를 피울수 없도록 하는 초강력 금연법을 의결했다고 4.16일 영국의 가디언지를 비롯한 영,미의 주요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보수당 내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의 흡연을 막기 위한 획기적인 흡연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리시 수낙(Rishi Sunak) 총리가 발표한 금연법안의 핵심 내용은 2009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사람(나이15세)에게 담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금연 조치가 영국에 시행되는 것인데 정부 당국은 이것이 영국의 “첫 번째 금연 세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 및 베이프 법안(Tobacco and Vapes Bill)”이 올해 6월 최종 의결되면 15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합법적으로 담배를 판매할 수 없다. 일단 시행되면 영국 사람들이 담배를 살 수 있는 법적 판매 연령을 매년 1년씩 높여 결국 전체 영국인의 흡연이 금지된다. 이 법안에는 값싼 일회용 베이프 판매를 금지하고 청소년들이 니코틴에 중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 베이핑 단속 조치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