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골목, 인파가 밀려들자 지능형 CCTV가 '경고' 알림 메시지

건대 맛의거리 핼러윈 안전관리 대책...인파감지 시스템 등장

 

이태원 핼러윈 참사 1주기인 10월 29일을 앞둔 25일 낮. 

 

광진구 건대맛의거리에 인파가 모여들자 경고음이 들린다. 지능형 인파감지 CCTV에서 나오는 소리다. 

CCTV 기둥에 달린 비상벨을 누르자 광진구 CCTV 관제실로 바로 연결됐다. 

 

또 경관봉을 든 경찰들이 인파를 둘러싸고, 현장으로 더 이상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막 역할을 하자,  어디선가 사이렌 소리를 울리며 소방대원들이 나타났다. 

 

실제 상황인 것 같지만, 핼러윈 데이를 코앞에 둔 서울시가 인파라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광진구 건대맛의거리 현장으로 현장점검단과 함께 직접 찾아 핼러윈 안전관리대책을 확인, 점검한 것이다. 

 

서울시는 인파 밀집 위험 단계를 주의, 경계, 심각 3단계로 구분하고 밀집도를 높여가며 서울시와 유관기관이 인파를 해산하기 위해 대응을 시연했다. 

 

30㎡ 골목에 단계별 주의 단계는 1㎡당 3명, 경계 단계는 4명, 심각 단계는 5명이 밀집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각각 30㎡로 환산하면 주의 단계는 90명, 경계 단계는 120명, 심각 단계는 150명가량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광진구, 광진경찰서, 광진소방서, 한국인터넷진흥원, 자율방재단, 대학생 등 여러 기관과 참여자가 참여했다. 

 

먼저 시민 60명이 골목에 밀집한 상황을 연출하자, 지나가던 행인 2명이 119에 신고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시작됐다. 

 

다중 운집 위험 주의 단계에서는 위험 상황을 감지한 광진구 재난안전상황실이 광진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 연락해 인파감지 CCTV에 부착된 스피커를 통해 인파 해산 방송이 흘러나왔다. 해산을 요청하는 안내 방송이 수차례 나오고 훈련에 참가한 시민들은 자연스럽게 해산했다. 

 

경계 단계에서는 현장 안내 방송에 더하여 인근을 돌던 광진구 현장대응조가 장소에 투입돼 인력으로 인파를 해산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마지막 심각 단계에서는 광진구는 물론 광진경찰서와 광진소방서가 투입돼 인파를 해산하고, 부상자 발생에 대응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훈련에 동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장 공직자들의 준비 태세가 작년과는 확연히 달라 안심이다"라며 "앞으로 5일간 인파밀집 상황을 철저히 관리, 점검하며, 시·구 재난안전상황실도 현장 안전을 철저히 모니터링해 핼러윈 인파 밀집 상황에 면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이번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홍대 주변, 강남역 등 여러 지역에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해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했다. 

 

24일에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과 안전관리 전문위원단이 이태원로 일대와 압구정 로데오거리, 홍대 거리를 찾아 인파밀집 예상구역 단계별 교통통제 계획, 현장 순찰 강화, 취약지점별 경찰력 배치 및 비상통로 확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현장 대응체계 구축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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