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행정

눈으로 보는 챗GPT 핀란드 탐페레 인공지능 지도 시정에 활용

핀란드 제3의 도시로 유럽에서도 앞선 스마트시티로 손꼽히는 탐페레시는 인공지능 지도(AI맵)를 활용해 각종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보기 좋게 변환해 정책 결정에 도움을 받는다.

인공지능(AI) 지도는 챗GPT와 다르게 데이터를 시각화해 시정과 연관된 유용한 그래픽이나 도표를 만들어낸다. 고용과 구직, 기술·교육 분야에서 일자리가 필요한 지역, 기술교육 개발 방법이나 숙련 인력이 필요한 곳, 일자리, 필요한 기술이나 훈련 교육을 체계적으로 파악한다. 일자리는 있는데 사람이 없을 때는 필요한 교육을 준비한다. 한마디로 AI 지도는 자치단체의 사회개발, 경제개발을 위한 맞춤 전략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것을 도와주는 도구이다.

 

시는 스타트업 헤드아이(HeadAi)와 손잡고 AI 지도를 만들었다. 헤드아이 관계자는 AI 지도가 “눈으로 보는 챗GPT”라고 설명했다. 아누 파시로스티 헤드아이 마케팅국장은 “AI 지도는 적재 적소의 인재를 찾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챗GPT처럼 질문을 하면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데이터를 찾아 형형색색의 개념지도를 만들어낸다. 특정 지역에서 필요한 기술인력, 기술교육, 일자리 개발 방향에 부합하는 자료와 해법을 얻을 수 있다.

 

요즘 지방자치단체는 스마트 전략에 부합하는 도시개발을 추구하는 것이 추세로 이것에 맞는 노동시장의 방향 전환과 기능 인력 양성이 중요해졌다. AI 지도 같은 개념 지도는 탐페레시같은 자치정부가 교육, 기술훈련과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탐페레 시청 개발전문가 리이카 린스텐은 “의사결정이 믿을 만한 최신 정보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탐페레시는 헤드아이와 협력해 기술이 필요한 지역과 개발 방향을 보여주는 수단으로서 2개의 개념 지도를 만들었다.

 

탐페레시는 스마트시티 개발 역사가 오래됐고 공동개발의 전통이 있는 도시이다. 이곳에서는 협업이 일상화돼 있다. 탐페레 시정부가 헤드아이 같은 업체와 협업해 스마트시티 개발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데는 이런 배경이 있다.

 

디지털화는 시정 서비스 개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그런 기회의 하나가 시가 보유한 기술과 인력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일이다.

 

데이터는 시 조직에서 필요한 활동과 기술을 특정해준다. 시는 데이터로 움직이는 시를 표방하고 시민과 기업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데이터와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길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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