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새내기 공무원들을 위한 자치법규 실무 매뉴얼 '자치법규 절차편'이 나왔다.
새내기들의 공직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앞서 낸 '공직생활 적응편'에 이은 두 번째 책자다.
이번에 나온 신규공무원 길라잡이 '자치법규 절차편'은 공직 첫 발을 내디딘 초임 공무원들이 자치법규 입안 절차 흐름도와 제개정 실무에 바로 참고·적용할 수 있도록 선배 공무원들의 노하우를 담아 제작됐다.
책자에는 △ 자치법규 입안의 기본 원칙 △ 자치법규의 체계와 개정·폐지 방식 △ 자치법규 입법절차 △ 실무 조례 작성 예시 △ 주요 정비대상 용어로 구성되어 있다.
책자를 펴낸 주인공은 평창군 공직자 10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업무혁신 동아리 '새날'이다.
이번 제작에 참여한 한 동아리 회원은 "자치법규 제개정 업무는 보고서 작성, 예산 편성, 지출업무와 함께 공직 생활의 가장 기본 업무이지만, 자치법규 제개정 실무를 처음 접하면 참고 사례가 많지 않아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를 접했다"라며 "이를 먼저 경험한 선배 공무원들이 자치법류 입안절차의 경험을 토대로 자치법규 제개정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이론과 기준·절차들을 요약·정리해 실무에 바로 참고할 수 있도록 제작하게 됐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업무혁신 동아리 '새날'은 공직 생활 적응편과 자치법규 절차편에 이어 새내기들이 업무에 참고할 수 있게 △ 유형별 보고서 작성 매뉴얼 △ 보도자료 작성 매뉴얼 등을 순차적으로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또 신규 직원들의 업무 능력은 물론 효율적 조직 운영에 도움되도록 시대 변화에 발맞춰 개정 및 증보판도 제작할 계획이다.
평창군은 '공직생활 적응편'이 발간된 4월부터 신규 공무원 임용장 수여식 때 임용장과 함께 신규공무원 길라잡이 책자를 주고 있다. 10월부터는 자치법규 절차편을 임용장 수여식 때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선배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만들어 신규 직원들이 조직에 적응하고 업무 능력을 높이도록 하는 등 다양한 시도는 민선8기 업무 혁신을 위한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앞으로도 조직 문화 개선과 직원 눈 높이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관심 갖고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