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관광객에게 흥행한 전라남도 남도고택 체험 프로그램

전라남도 '남도고택 체험 프로그램' 흥행 가능성 확인

 

전라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최근 보성 강골마을 열화정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에게 ‘남도고택 체험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여 흥행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 명예 홍보대사 신카이 미야코와 함께 하는 ‘전라남도 약선요리 투어’에 참여한 일본 생활협동조합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일본 관광객에게 기념이 될 만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초부터 보성 광주이씨 원암종가와 협력해 전남 3대 명품고택 중 하나인 이진래 고택과 국가민속문화재인 열화정, 보성의 대표 특산물 녹차와 문화예술을 결합한 남도고택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상품화를 진행해 이번에 일본 관광객에게 선보인 것이다.

남도고택 사업의 취지와 열화정의 수려한 경관에 어울리는 콘텐츠로 다도체험과 한국 전통공연을 준비해 일본 관광객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순신 장군이 보성에서 즐겨 마셨다는 일화를 지닌 양산항가의 떡차와 정갈한 다식은 일본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민요와 판굿, 죽방울놀리기와 버나돌리기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은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행사에 참여한 일본 관광객들은 연신 “이찌방(최고)”과 “앙코르”를 외치면서 공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도 고택의 멋과 한국의 전통문화가 더해진 케이(K)-컬처 콘텐츠가 전남의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이라는 것을 재입증했다.
 

 

전남도 약선요리 투어 운영사인 남해관광 관계자는 “보성 대표 명소 열화정에서 즐긴 다도체험과 한국 전통 공연은 일본 관광객에게 잊을 수 없는 멋진 추억을 남겼다”며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진행해 더 많은 관광객이 전남과 보성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객 만족도가 높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 아쉬웠다는 의견이 많아 보성을 중심으로 한 여행상품을 구성해 8월에 추가 운영하는 등 전남 여행상품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 관계자는 “만족도 높은 외국인의 국내여행 관광상품으로 ‘남도고택 체험프로그램’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각 지역의 종가와 협업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남도고택 상품을 개발, 전남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화 콘텐츠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남도고택 체험프로그램’은 전남의 숨은 명소인 남도 고택과 오랜 시간 이어 내려온 종가문화를 관광과 연계해 널리 알리기 위한 사업이다.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참가자를 모집·운영할 예정이다.

남도고택 체험프로그램 운영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전남관광재단 (061-802-2141)에 문의하면 된다.

배너
배너

발행인의 글


OECD 고용률 및 노동력 참여율, 사상 최고 수준 기록

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