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강원 발전 걸림돌 제거하고 미래 산업 글로벌 도시 비전으로 나간다"

6월 11일 출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 개최

 

특별자치도 출범을 이틀 앞둔 강원도가 9일 강원대 백령아트홀에서 기념식을 열고 출범을 축하했다. 

 

특별자치도의 주인공인 강원도민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과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장과 강원지역 국회의원 및 지자체장, 도의원과 강원특별자치도 범국민추진협의회, 시군 번영회 등 2,000여 명이 자리했다. 

 

특별히 이날은 전 마라토너 황영조, 221시간의 기적 박정하 광부, 제2연평해전 당시 전우를 구하려다 작고한 박동혁 병장의 부모님, 2019년 강릉 시내에서 흉기 난동범을 맨손으로 제압한 전중현, 변정우 씨, 춘천 공지천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송우근 소방교, 700회 헌혈 기록을 세운 헌혈왕 이순만 씨,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막내 소재환 선수 등 강원도민이 기억해야 하는 영웅과 의인들, 미래인재들을 초청해 역사적 순간을 함께했다. 

 

특별자치도의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강원특별자치도특별법 제정 1년 만에 산림, 환경, 농업, 군사 분야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 성과를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냈다"라며 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강원도는 국가안보와 환경을 이유로 불필요한 중층 규제에 묶여 있었고, 도민들이 많은 불편과 불이익을 감내해야 했다. 이제는 발전의 걸림돌을 스스로 제거함으로써 첨단 산업과 관광 산업의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 산업 글로벌 도시 비전이 실현되도록 첨단 산업 육성에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출범식에서 "강원특별자치도가 잘 되는 것이 곧 대한민국이 잘되는 길이며, 과감히 규제를 풀고 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늘려 강원특별자치도를 자유와 번영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너

발행인의 글


서산 중앙호수공원에 맨발 황톳길 개장

충남 서산시는 9일 중앙호수공원 일원에 조성이 완료된 맨발 걷기 황톳길의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개장식은 이완섭 서산시장과 서산시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황톳길 개장을 축하하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앙호수공원 황톳길은 건강 인프라에 대한 시민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총사업비 3억 원으로 기존 콘크리트 산책로를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시에 따르면 약 200m의 맨발 황톳길과 황토볼·자철광볼·제올라이트볼 등으로 구성된 황토볼장 3개소, 황토탕이 구성됐다. 특히, 솔밭 가운데를 걸으며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순환형 동선으로 조성됐으며, 이용객 편의를 위한 세족 시설, 신발장, 평상 등을 갖췄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황톳길 조성으로 중앙호수공원이 더욱 명품 공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도심 내 공원에 조성되는 황톳길이 시민들에게 건강과 여유를 제공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중앙호수공원을 비롯한 부춘산 공원, 중앙고등학교 학교 숲 등 황톳길 3개소를 운영 중이며, 내년 읍면 지역으로 황톳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이탈리아, 농촌 및 도심 내 버려진 건물 재활용 프로젝트

2024년, 이탈리아는 농촌 지역과 도심 내 버려진 건물을 재활용하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이 정책은 사용되지 않고 오래 방치된 건물들을 개조하여 주택, 공공 시설, 혹은 창업 공간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로, 도시 재생과 농촌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 정책은 이탈리아 전역의 지방과 도심의 쇠퇴를 방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도 지방 인구 감소와 도심 쇠퇴 문제를 오랫동안 겪어온 국가 중 하나이다. 특히, 남부 이탈리아와 같은 지방은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로 인해 많은 건물이 방치되거나 버려진 상태로 남아 있으며, 이는 지방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탈리아는 2020년대 들어 지방 인구 감소가 본격화되었는데 특히 남부 지역은 2023년 기준, 1년에 5만 명 이상이 대도시로 이동하면서 60개 이상의 마을이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몰리세(Molise) 지역은 지난 20년 동안 인구의 약 40%가 줄어들었고, 그 결과 수많은 주택과 상업 시설이 버려졌다. 이탈리아 대도시에서는 상업적 중심지였던 구역들이 상업 시설 이탈과